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Reviews

만화 : 호문쿨루스 사실 이 만화를 보기 전에는, 작가의 이전 작품인 '코로시야 이치'라는 작품을 먼저 접했습니다. 너무나 엽기적이고, 잔혹하면서도 이해할 수 없는 사디즘과 마조히즘의 극단적인 싸움, 살해 등이 이어졌는데, 작가의 정신세계가 궁금하던 차에 호문쿨루스를 읽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정상 범주를 벗어나는 듯한 신기한 정신세계를 보여주지만, 반대로 그만큼 심리학적 깊은 질문을 하는 작품으로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특이한 일본 만화이 특성이 보이는 소재, 머리에 구멍을 뚫어 제6감각이 보이게 된다는 트리퍼네이션을 소재로 이야기가 진전 됩니다. 이 수술 이후 주인공이 겪는 현상은 마음의 상처가 시각화 되는 현상입니다. 가령, 죄책감을 가지고 조폭이 된 두목은, 스스로를 방어 하느라 어린이가 로봇 갑옷을 입은 모습으로 .. 더보기
만화 : 라이어 게임 한국에서 방영된 '지니어스 게임'이라는 방송과 연계되어 자주 안내가 되어 '라이어 게임' 이란 만화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도박만화 일종으로, 카이지와 마찬가지. 거액과 함께 의문의 게임에 초대되어 말도 안도는 게임이 소개 됩니다. 엄청난 양의 글과 황당하기 그지 없는 게임룰, 그리고 서로를 속이는 라이어 게임에서 말도 안되는 변칙으로 이기는 주인공, 너무 맹하고 허황해서 짜증꺼지 날 정도로 순진한 여주인공, 처음에 보다 보면 이게 왜 유명한거지?란 의문과 함께 계속 읽게 되었습니다. 자학하듯, 계속 수렁에 빠져드는 주인공이 어떻게 상황을 반전 시키는지, 그 논리나 연계성은 전혀 상관 없다. 현실에선 없을 듯한 인물들과 극한의 상황에서 서로를 속이며 살아남으려 발버둥치는 모습을, 재미 보단 약간 도박에 중.. 더보기
드라마 : 굿 플레이스 The Good Place 어느때와 같이, 잔인하고 아드레날린을 솓구치게 하는 자극적인 소재에 지쳐있던 참이었습니다. 유명한 '더 글로리'를 한 번 보려고 시도 했는데, 처음부터 비명지르고 학교폭력이 자행되는 장면에서, 20분을 채 보지 못하고 '굿 플레이스'를 시작 했습니다. 온갖 밝은 색채의 배경에, 사후 세계를 다룬다는 신기한 컨셉 및 단순한 이야기로 서서히 이야기에 빠져 들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자막 없이 드라마를 보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봤는데, 언어유희에서 오는 즐거움이 쇼의 재미를 배가시킨 것 같습니다. 천국으로 묘사되는 'Good place'이다 보니, 욕이 사용되지 않고 순화된 용어로 나오는데, 예를 들면, 위 포스터에 있는 것과 같이 'what the fuck!'이 'what the fork'로 자동 변환 됩니.. 더보기
만화 : 하이큐!! 감히 그 명성을 모르고 무심코 펼쳐보게 된, '하이큐!!', 오랜만의 열혈 스포츠! 배구 만화 입니다. 생각나는 명대사. 우리도 배구를 했다. 이기려는 마음이 없다면 이길 수 없어. 패배는 현재의 힘을 인식하는 것이지, 약함을 증명하는 것이 아닙니다 시작하자 마자, 질질 끄는 것 없이 긴박한 스토리로 진행됩니다. 전형적으로 형성된 라이벌 구조인가 했더니 추억의 슬램덩구 강백호 서태웅 처럼, 같은 편에서 협업을 하게 된 구성, 더구나 둘다 초짜라기 보다는 서로가 협업해야 빛날 수 있는 역할이라 참 보기 좋았습니다. 필살기가 서로 협업해야 나오는 속공, 하지만 무적은 아니고 다양하게 협업해야 최강이 되는 형태, 배구의 매력을 가장 잘 녹인게 아닐까 하는 감동과 함께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배구를 제대로 본 적.. 더보기
도서 : 미스 함무라비 판사로서 판사 입장의 글을 작성한 문유석 작가의 첫 작품 '미스 함무라비'를 드디어 읽게 되었습니다. 작가의 성향이나 자유분방한 사고방식이 나타나는 '쾌락독서'를 먼저 읽고 도서관에서 반가운 마음에 주저없이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법정 활극이라면서 가장 보수적이라 생각되는 판사에 대한 이야기임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가 너무 단순한가 싶을 정도로, 인터넷에서 흔히 보던 사건들을 직접 겪고 해결해 나가는 판사의 이야기가 흥미롭습니다. 쉬운 캐릭터 이름과 함께 익숙한 사건들이 펼쳐지니 술술 읽힙니다. 다양하면서 접하기 쉬운 사연들, 그러면서도 하나같이 사연이 있는 사연들을 이어 집니다. 특히 각 캐릭터의 성격에 맞게 쟁점이 될만한 사안들을 집어가며 법이 어디까지 관여되.. 더보기
만화 : 은수저 심신이 지치고, 너무나 많은 충격적인 뉴스들, 본초신경을 자극하는 극단적이고 충격적인 영상물이나 이야기가 난무한 때, 뜻하지 않게 젖소와 함께 있는 표지를 보고 선뜻 읽기 시작한 은수저 입니다. 추후에나 알게 된 사실이지만, 만화책을 그러게 많이 봤다고 생각 했음에도, 그 유명한 '강철의 연금술사'도 읽기 전이었는데, 은수저 이후 아라카와 히로무의 찐팬이 되어 버렸습니다. '은수저'를 먼저 보고 '강철의 연금술사'를 나중에 봐서 그런지, 오히려 은수저의 순수함과 평화로움, 하지만 그 뒤에 숨어있는 다양한 고민들, 그렇게 성장하는 낙농고교 학생들의 이야기를 더 재미있게 읽은 것 같습니다. 이야기는 인문계에서 무언가의 사정으로 낙농학 특성고교로 간 주인공 하치켄의 이야기 입니다. 낙농고교라는 특이한 배경의 .. 더보기
도서 :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역사는 왠지 지루하기만 할 것 같다는 인식을 바꾼 설민석, 대단한 사람이라 생각 합니다. 서두에서 이미 언급하듯, 유명 티비쇼인 무한도전에서 강의한 것을 계기로 엮게된 책이라고 하면서, 구어체로 전달하는 역사 이야기가 아주 재미 있습니다. 마냥 중요하다고 여기는 인물들을 선정하기 보다는, 오해가 많이 있는 인물들이랄지 올바른 사실을 전달해야 할 내용이 있는 인물들에 대해 선정한 것이 대단하다 생각 됩니다. 역사가 사실을 그대로 전달하는지, 당시 상황을 해석하여 상황에 맞게 해석하는지 달라지는 관점에 따라 다양한 내용을 설명해 주는 것이 재미 있습니다. 크게, 인물, 사건, 문화유산으로 나눠 선정된 이야기가 진행되며, 시대순으로 나열된 인물을 지나 사건 단락에서는 또 인물 중심이 아닌 사건 중심으로 내용을.. 더보기
만화 : 귀멸의 칼날 연초부터 귀멸의 칼날이 너무나 화제가 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화려한 음악, 과장된 액션 신, 그리고 간드러지는 듯한 에니메이션의 과장된 일본어를 선호하지 않기도 하고, 원작의 구성, 여백의 여운, 칸칸이 진행되는 전만화를 더 선호하는지라 자연스럽게 만화 원작을 먼저 봐야겠다 생각 했습니다. 만화만 보고는, 이 만화가 왜 이리 신드롬일 정도의 반응이고,10여년간의 기록을 갈아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좀 의문이었습니다. 전형적인 소년 전투 만화이고, 전개가 빠르거나 캐릭터상 특징이 분명하다는 것, 선악구도가 확실히 잡혀 있다는 것 외에는 이렇다할 특이점이 없었고, 오히려 소년 만화로 치기에는 피가 낭자한 잔인한 장면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데, 이런 인기가 신기할 따름입니다. 좀 찾아 보니 ..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