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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

도서 : 관계의 본심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제목과 부연 설명이 있지만 영어의 원제목인 "The man who lied to his laptop"과 한글제목인 "관계의 본심"이 대체 어떤 관계인지 궁금해서였습니다. 제목만 보고 생각한 것은, 교수들이 관계에 대한 실험을 했는데 컴퓨터를 사용했고, 그 컴퓨터를 사용한 결과와 관계라는 개념과 상반되는 결과가 나온 것인가? 대체 무슨 "관계"에 대한 실험을 한 것일까? 등의 호기심이 생겨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수치적으로나, 상대적으로만 조사되어 귀납식으로 결론지어지는 사회학적 개념인 사람과의 관계 등에 대한 통념들을 일관적이고 객관적인 조건값을 설정할 수 있는 컴퓨터로 실험을 시작했다는 도입부는 흥미로웠습니다. 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신의 전공과 맞물려 어떠한 현상을 이해하기 .. 더보기
아이패드와 윈도우 연동 위주 추천어플 (언제 어디서나~) 업무 핑계로 아이패드를 사서 거의 매일 들고 다닌지 벌써 10여년이 넘은 듯 합니다. 감사하게도 업무에 아이패드를 활용한 블로그 글을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내친김에 여지껏 잘 사용하는 강력 추천 어플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 범위는 아래 글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2020.01.07 - [Reviews/IT] - 직장인 (사무직)의 아이패드 업무 활용기 (with 애플펜슬) 직장인 (사무직)의 아이패드 업무 활용기 (with 애플펜슬) 아이패드 잘 사용하고 계신가요?? 있으면 왠지 잘 안쓸거 같고, 사용하려면 공부해야 할 것 같으면서도, 없으면 너무 갖고 싶고, 정말 스마트하게 잘 사용할 수 있을거라는 의욕을 불러 일으키는 kylejung2.tistory.com 업무 컴퓨터와 집의 컴.. 더보기
도서 - 풀 : 김금숙 만화 도올 김용옥 선생님의 역사 강의 보고 나서 바로 읽기 시작한 책 입니다. 책을 읽을 때에는 정보나 서평을 가급적 찾아보지 않고 바로 읽어 보는 편입니다. 그래야 편견없이 작가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 또한, 위안부 할머니의 이야기라는 정도의 정보만 알고 읽기 시작 했습니다. 그간 위안부 할머니들이 한 분씩 돌아가시고 계신다는 뉴스로만 내용을 접했었고,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분노하면서 정작 정황을 다 알아보지는 못했다는 반성과 함께 책을 펼쳤습니다. 이 이야기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과거 기억을 그림과 독백으로 구성하여, 그 어처구니 없는 시대상과 잔혹함을 담담하게 전달하는 듯 합니다. 두꺼운 붓으로 휙휙 그려 낸 그림체는 왠지 그 당시의 기억을 자연스럽게 재현한 .. 더보기
도서 : 우린 너무 몰랐다 예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제70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모식에 참석한 뉴스를 봤었습니다. 해방 후, 그리고 6·25 전쟁 중에도 지속되었다는 제주4·3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후 도올김용옥 선생님의 책을 추천 받고 읽게 되었고, 이제서야 사건에 대해서 알게 되어 반성하면서도 다행이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그리고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수많은 사람이 희생된 이 사건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것에 대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권력 쟁취에 의해 희생되고, 지역 자체가 잘못된 프레임에 씌여 오해받고, 여전히 권력자들의 이익으로 인해 이용된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고,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에 대해 죄송할 따름이었습니다. 사실 책을 펴기 전에는 제주.. 더보기
도서 : 쾌락독서 핸드폰이나 티비에 지쳐, 마음의 안정을 찾고자 작년 부터 서서히 독서를 시작했습니다. 독서를 하게 된 계기는, 텔레비젼이나 인터넷으로 끊임없지 주입되는 강렬한 자극으로 감각이 살아있다는 것을 위안받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크게 유행한 '오징어게임', 'DP' 처럼 죽음이 난무하고, 기억하고 싶지 않은 추억을 되살리는 시간을 휴식이라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어릴 적 꽤나 책을 읽었다고 생각했지만, 어느샌가 학업이나 업무에 치여 필수도서, 리더쉽, 역량개발 등의 지루한 책만 겨우 읽으며, 독서의 흥미를 아예 읽은 터였습니다. 흥미로운 책부터 읽기 시작하며, 독서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고, 그렇게 다시 재미있는 책을 골라 읽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다양한 추천 도서를 찾아 보다가, 특이한 제목.. 더보기
도서: 돌이킬 수 없는 약속 다양한 일본 소설을 읽어보진 못했지만...(그 유명한 하루키 소설도 안읽어봄....) 추리 소설은 워낙 좋아하는 터라, 추리 소설은 고민 없이 펼쳐보는 편입니다. 여러 추리 소설을 읽었지만, 신혼 여행 시, 리조트의 도서관에서 발견해서 하루만에 밤새 읽어 버렸던 '용의자 X의 헌신'이 유일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워낙 흥미 진진한 소설이기도 했고, 해외의 고급 리조트의 훌륭한 풍광 속에서 읽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을 펼치면서, '용의자 X의 헌신'의 기억을 다시 되살리고 싶었나 봅니다. 여지껏 '용의자 X의 헌신'이 제 마음속 일본 소설 1위이기에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기대했는지도 모릅니다. 유사한 문화 속에서 느껴지는 동질감 영미 소설과 일본 소설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문화의.. 더보기
웹툰 : 지옥 사실 읽고 싶지 않았습니다. 자극적인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격정적인 감정 변화에 이입되고 싶지 않았고,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언급되는 오징어게임이나 그 이전 화제작 DP 또한 보지 않았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회사의 고통만을 보여주는 미생 또한 드라마는 여전히 보지 않고 있습니다. 유사한 상황에 빠진 경험이 있는 터라 그 트라우마를 반복하기 싫었던 듯 합니다. 최규석 작가의 송곳 또한 실랄한 노동계 현실을 언급한 터라, 그 감정을 겪고 싶지 않아 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옥은 비현실적인 현상이 발생하는 상황으로 시작하는 이야기에 끌려 어느새 이 웹툰을 끝까지 다 보고, 원치 않는 감정의 골에 빠져 버리게 되었습니다. 스포 주의 신비한 현상인 '고지'를 받고, 고지 받은 시간이 되면 괴이한 형체의 괴물이 .. 더보기
도서 : 봉제인형 살인사건 과연, 추리 소설이라 할 수 있는 것일까? 여섯 명의 희상자, 하나로 꿰매진 몸통! 추리소설이나 스릴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절로 눈이 가게 되는 자극적인 제목과 문구라 생각 됩니다. 이미 살인사건이 6건이나 일어났고, 그것을 얼마나 유기적으로 엮었을지, 과연 이렇게 사무친 원한과 그 추리 과정을 어떻게 될지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과연, 자극적인 내용과 신선한 캐릭터로 인해, 초반 이야기와 중반까지 이어지는 이야기 전개는 쉴새 없는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새로운 등장인물이 이야기를 더 복잡하게 구성하고, 각 인물들의 관계 및 과거 설정까지 얽히면서 후반부의 해결책이나 인과관계에 대해 더욱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많은 밑밥을 어떻게 연결하려 하지 하는 의구심마저 들게 되었네요. 하지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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