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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resources

경력기술서 기초 작성법 -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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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의 경력이 쌓이게 되면, 경력 기간을 나열하는 이력서만으로는 담당한 업무나 그 업무의 범위, 전문성 등을 나타내기가 어렵습니다. 

 

영어로 작성하는 CV의 경우에는 경력의 기업명 아래 간단히 담당한 업무를 작성하는 경우가 많은데, 국문 이력서의 경우는 많이 사용 되는 규격 이력서 안에 기업명과 기간만 작성하고 상세한 업무의 내용은 따로 작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이를 경력기술서라고 통칭하고 있습니다. 

 

경력기술서는, 재직했던 업체에서 담당했던 주요 업무, 성과, 또는 그 업무의 규모와 중요성을 표현할 수 있는 서류로서 경력직 지원서 중에서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 됩니다. 

 

경력 지원서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만큼, 처음부터 제대로 작성해두면 추후 조금씩 보완해가며 항상 준비된 경력기술서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복잡하고, 시간이 만이 소요될 것 같은 경력기술서를 쉽게, 신속하게 작성할 수 있는 방법을 살펴 보고자 합니다. 


1. 자료를 긁어 모아 보자

 

업무 정리가 명확하고, 잘 구분되어 관리되고 있다 할지라도, 백지에 몇 년 이상의 경력기술서를 작성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경력기술서 작성 시 제일 많이 도움이 되는 자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 Job Description 혹은 직무설명서

- KPI (Key Performance Index) 혹은 핵심평가지표

- 팀 내 연간/분기별/월간/주간 업무 내역 혹은 업무 보고 내용

- 관련 직무 채용 공고

- 본인의 업무 보고서, 업무 다이어리, 이메일 자료 등

 

직무설명서를 상세히 업데이트 하고, 그에 준하여 업무를 하고 계신다면, Job description의 내용으로 큰 체계를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업무가 무 썰듯 딱 나눠지지 않기에, 팀 내 업무 내역에서 본인이 참여 및 기여한 업무, 성과를 도출한 업무 등 모두 나열하듯 작성 합니다. 

 

작성할 때 이미 정리가 된다면 좋겠지만, 그렇다면 본래 작성하는 업무의 내용이 의도하지 않게 설명되거나, 다른 분야로 분류될 수도 있으니, 우선 모든 필요 자료를 작성 후 수정은 추후에 다시 진행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2. 유사 업무끼리 묶거나 우선순위 배치를 해보자

 

위의 자료에서 본인이 하는 업무를 모두 작성했다고 가정한다면, 그 업무들은 유사한 업무 형태나 프로세스 등으로 정리가 필요 합니다. 회계팀과 영업팀의 업무를 예시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회계팀과 영업팀의 업무 예시 (직접 작성)

제가 경험한 기억을 바탕으로 작성한 내용이니 예시로서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회계담당과 영업담당을 예시로 든 이유는, 

- 회계팀의 업무는 사무직으로, 대부분 일정 시기를 기준으로 반복되고, 고정적으로 진행되는 운영 업무가 많은 반면, 

- 영업팀의 업무는 대부분 외근직으로, 일정하지 않은 일회성 신규 업무 발생 및 장기적인 관리 업무가 많은 편으로, 대조적인 구분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상기 예시를 어떻게, 어떤 그룹으로 묶어서 표현하는지는 개인의 업무 중요도, 참여도 및 기여도 등은 개개인 별로 다릅니다. 예를 들어, 회계담당의 마감업무와 전표, 현금흐름표 관리 등을 모두 묶어 회계관리 업무로 정리 하고, 상세 내역을 생략할 수도 있을 것이며, 혹은 업무의 비중이 커서 각각의 내역으로도 큰 업무 형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경력기술서의 업무 내역은 아래 기준에 따라 상단에서부터 배치를 해보시기를 추천 합니다.  

 - 지원하는 업무와 가장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경력

 - 계획 대비 본인의 성과를 잘 어필할 수 있는 경력 (예를 들면, 영업담당의 '신규고객 발굴 - 000 매출 발생'이 해당)

 - 업무 담당 범위가 넓거나, 업무 규모가 큰 경우 (예를 들면 회계담당의 '법인카드 정산 프로그램 도입'이 해당됩니다)

 

그 외의 아래와 같은 업무들은 간략히 후단에 언급하거나, 과감히 삭제하는 것도 좋은 방법 입니다. 

 - 직무에 있어 당연히 하게 되는 업무, 반복적인 운영 업무 (예를 들면, 회계담당의 '월/분기/연 마감 진행'은 다른 업무로 설명을 한다거나, 삭제하는 것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 단순한 업무, 혹은 협업으로 발생한 1회성 업무 등 (예를 들면, 영업담당의 '신제품 런칭 관련 홍보물 제작, 전시회 진행'이 담당한 업무 비중이나 중요성에 따라서 더 단순화 혹은 덜 중요하게 다뤄질 수도 있겠습니다.)

 

3. 강점을 제대로 어필해보자

 

지원 직무에 맞게 연관 경력을 우선순위로 작성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제 업무 경험에 따른 성과나 운영 능력, 업무를 진행하면서 얻게 된 다양한 관점 및 다른 강점들을 어필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회계담당의 '법인카드 정산 프로그램 도입' 경우, 프로젝트의 규모 (기간, 예산, 프로젝트 팀의 인원 수, 외부 협업 업체 수 등)나, 본인 업무의 책임 혹은 승인 권한 여부 등을 상세히 기록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방대한 자료를 다뤘는지, 프로그램은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했는지, 회계팀에서 자주 사용하는 SAP, Oracle, NAVISION, 더존 등 실무 경력에 도움이 될만한 요소들은 포함하는 것이 좋습니다. 프로젝트 성 업무에서 많이 사용하는 성과 지표로는 완료 이후 예상되는 경제적 효과 수치 (예산의 절감), 완성률에 대한 수치 (에러율) 등 수치화가 가능한 성과를 작성을 추천 합니다. 

 

영업의 '신규고객 발굴 - 000 매출 발생'의 예를 들자면, 몇 명의 신규 고객 혹은 얼마의 매출을 발생 했는지, 이 매출 결과는 계획 대비 어느 정도의 성과였는지, 혹은 팀의 매출 목표에 어느정도 비율을 기여 했는지 명확한 숫자로 보여주는 것이 더 신뢰가 됩니다. 영업 직무의 본질 자체가 영업 타겟을 달성하는 것이기에, 단지 '매출 6억을 달성'보다는, '매출 목표 5억 대비, 6억 : 20% 이상 초과 달성' 등으로 묘사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수치로 나타낼 수 없는 경우, 예를 들어 '감사 진행 및 보고서 작성 진행'의 경우, 감사의 어느 절차부터 어떤 업무를 담당 했는지 여부랄지, 보고서 작성에는 어떤 내용들 작성에 공헌 했는지 등의 상세한 내역을 작성해 보시기 바랍니다.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업무 및 경력을 설명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수집

 - 주요 업무 우선순위를 정한 후 관련 업무를 재분류

 - 업무에 관한 성과를 나타낼 수 있는 지표로 강점을 부각

 

오랫동안 헌신한 시간과 노력들이 잘 부각되는 멋진 경력기술서를 작성하실 수 있길 기원합니다. 

 

취업-이직-경력 관리 등에 대해서 논의가 필요하시면, 아래로 직접 문의 주세요~

https://kmong.com/gig/177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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