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장기근속의 장점이랄지, 잦은 이직의 선입견이 많이 사라진 듯 합니다.
오히려, 이직을 아예 안한 분들에게는 이직을 못한 이유가 있는지, 한 직장에서 오래 근무한 탓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지게 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인터넷 정보 덕분에, 선택권이 다양해졌고, 또한 본인의 정황을 다른 분들과의 비교도 용이해지다 보니, 이직이라는 절차 또한 더욱 현명하게 할 수 있는 환경도 형성되었습니다.
척박한 업무 환경 때문에,
성격이 맞지 않는 상사나 동료 때문에,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 답답함 때문에,
건강, 돈, 가족, 미래, 등등등,
다양한 이유로 사직서를 내던지고, 밝은 세상으로(?) 나갈 것을 꿈꾸곤 합니다.
매번 이직하고 싶다고 말하던 지인에게, 마침 좋은 회사의 추천을 요청받아 안내를 해주면, 정작 이직의 준비가 전혀 안되어 있거나, 혹은 "그냥 다녀야지"하면서 좋은 이직 기회 앞에서 주저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직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이직하는 준비가 안되어 있는 것 같다 생각하거나, 언제든 좋은 이직 기회를 갖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됬으면 합니다.
1. 이력서 작성부터가 시작 입니다.
최신 경력까지 업데이트 된 이력서를 가지고 계신가요?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이력서부터 작성하십시오.
이력서가 없다면, 정작 좋은 기회가 와도 이력서 작성 부담 때문에 지원 조차 못하는 경우도 발생 합니다. 만약 정말 이직을 하고 싶고, 반드시 해야할 이유가 있다면 이력서 작성부터 하시기 바랍니다. 경력 이직의 경우에는 추천도 많이 이뤄지고, 수시 채용이 자주 있기에,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직해야겠다는 마음은 굴뚝같고 당장이라도 그만 둘 수 있을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는데도 이력서가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아직은 덜 절박한거구나라고 생각하세요.
만약 여러분이 한 팀의 팀장이고, 팀원이 추천한 지인을 채용하려고 하는데, 그 지인이 지원 의사는 있으면서 경력이나 강점을 소개할 이력서가 없다면, 혹은 그 이력서를 전달 받는데 며칠도 아니고 1주일 넘게 걸린다면, 그 추천된 지인을 어떻게 평가 하시겠습니까?
이전에 경력이 없는 신입을 대상으로 이력서 작성하는 방법을 자세히 작성한 글이 있습니다. 아래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2017/11/29 - [Human resources] - 이력서 작성 전 준비 단계 - 신입
2017/12/15 - [Human resources] - 신입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이렇게 해보자!
2. 이력서 업데이트 후에는, 경력기술서, 영문이력서, 커버레터도 준비해 두세요.
경력기간이 2년 정도 이상이라면, 입사하는 기업에서 요구하지 않는 이상 자기소개서는 과감히 생략하시고, 경력 기간 동안의 업무 내용을 상세히 기록한 경력기술서를 작성을 추천 드립니다. 경력 채용 시에는 채용하는 팀장이나 인사팀에서 알고 싶은 것은, 관련 경험이 얼마나 있는지, 혹은 경험의 깊이나 범위가 얼마나 되는지 여부이지, 출생 과정이나 장단점을 알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경력기술서의 내용은 이력서 내용을 상세하게 작성하는 것으로 생각하셔도 무방합니다.
국문 이력서와 상세 경력서가 작성이 되었다면 영문 이력서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외국계 기업은 말할 것도 없고, 요즘은 다수의 국내 기업에서도 영문 이력서를 필수 서류로 요청하고 있습니다.
단, 주의하실 것은, 영문이력서, 즉 레쥬메의 경우에는 단순히 국문이력서를 복사 붙이기 하고 영작하시는 것을 피하시기 바랍니다. 국문 이력서에 사진 넣고, 각각의 표에 주소, 학력, 경력, 심지어는 가족관계까지 작성란 내용을 그 양식 그대로 영어로만 옮겨 쓴다면, 그것은 국문 이력서를 영작한 이력서일 뿐이고, 실제 레주메가 되지는 않습니다. 레주메를 제대로 작성하게 되는 경우, 본인의 업무 강점 및 경력을 잘 표현함과 동시에 영어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무기가 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제대로 작성하지 못하게 된다면, 단점이 될 수도 있겠죠.
커버레터 또한 경력 및 영어 실력을 표현할 수 있는 훌륭한 도구 입니다. 지원하는 이유와 관련 업무 강점, 혹은 관련 경험 등의 내용으로 본인이 채용되어야 하는 이유를 작성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레주메와 마찬가지로, 국문으로 작성하게 되는 자기소개서의 형식으로 커버레터를 작성하는 일은 없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3. 이젠 이직할 기회를 찾아 나설 때 입니다.
본인에게 맞는 구직 사이트를 찾아 보세요. 이력서만 작성하고 가만히 있는데, 헤드헌터나 기업이 채용을 권하지는 않습니다. 관련 서류가 준비 되었다면, 이제 스스로 이직 기회를 찾아 나설 때 입니다.
요즘에는 정말 다양한 구직정보 사이트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기업이 광고하는 곳은 아무래도 많은 사용자가 볼 수 있는 사이트겠죠. 제가 아는 구직 사이트들 방문자 수 및 간단한 특징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사이트 방문자 수 및 랭크는 Simliar Web이라는 https://www.similarweb.com/ 에서 비교 했습니다.
기존에 채용 사이트를 많이 이용하던 대기업들은 사람인이나 잡코리아에서 다수 채용 공고를 게재하고, 특별한 직무나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신규 구직 사이트에 노출을 많이 하기도 합니다. 개발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로켓펀치랄지, 외국계 기업 공고가 많이 되는 피플앤잡, 그 외 병원 및 간호사 공고가 많이 게재되는 너스케입 등 다양한 채용 사이트가 있으므로, 본인 지원 분야에 맞는 사이트에서 구직 정보를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구직 사이트는 indeed.com이나 glassdoor.com 이 많이 사용 되는데, 리스트에 없는 사이트 중 가장 유명한 구직사이트는 링크드인 linkedin.com 입니다. 링크드인 경우는 SNS 형태로 이력서가 공유되는 플랫폼이기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같은 분야에 분류되어 있으며, 총 사용자가 10억명에 다다르는 유명한 채용 사이트 입니다.
다양한 사이트의 특징을 참고하셔서,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분야의 기업들이 가장 공고를 많이 게재하는 사이트를 선정하고 원하는 직무를 찾아 지원하시면 됩니다.
이직이라고 해서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원하고 싶다면, 본인의 경력을 작성한 서류를 작성하고, 희망하는 회사의 공고를 찾아 나서는 것. 그만큼 단순하지만, 바쁜 업무에 치여 실행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 힘들고, 정말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생각하신다면, 밤에 자기전 10분, 출퇴근 시 10분씩이라도 이력서 준비하시고, 채용 공고 하셔서 좋은 이직 기회를 찾아 나서기를 추천 드립니다.
취업-이직-경력 관리 등에 대해서 논의가 필요하시면, 아래로 직접 문의 주세요~ |
'Human resourc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력기술서 기초 작성법 - A to Z (0) | 2020.08.11 |
---|---|
이직을 준비하는 우리의 자세 (2) - 이직 확률 높이기 (0) | 2020.06.26 |
인사팀에 요구되는 자격요건 : HR job requirements...(과연??) (0) | 2020.06.09 |
국내 인사팀과 외국계 HR 직무 비교 - 용어 설명 (0) | 2020.05.26 |
인사팀은 왜 항상 바쁜걸까? (HR 업무 / HR 직무 소개) (2) | 2020.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