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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resources

국내 인사팀과 외국계 HR 직무 비교 - 용어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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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 인사팀의 직무 내용을 크게 살펴 보았습니다. 

 

2020/05/21 - [Human resources] - 인사팀은 왜 항상 바쁜걸까? (HR 업무 / HR 직무 소개)

 

인사팀은 왜 항상 바쁜걸까? (HR 업무 / HR 직무 소개)

HR 업무를 하면서 인사팀은 항상 바쁘고, 연락하기 힘들다는 문의가 많이 받습니다. 본의아니게, 전화를 바로 못받는 경우가 허다하고, 대부분 나중에 연락을 다시 하는 경우가 많죠. 같은 직무��

kylejung2.tistory.com

여기에서 살펴본 인사팀 직무가 외국계에서는 어떤 용어로 사용되는지 비교하고, 국내 직무와는 어떤 점이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아래는 HR function 혹은 HR role이란 단어로 구글 검색해서 찾은 이미지 입니다.

 

자주 사용되는 HR job title이나, 팀명으로 살펴 보겠습니다. 


< Talent Acquisition >

채용 업무를 포괄적으로 담당하는 업무 입니다. Recruitment 랄지, 좀 더 광범휘 하게는 Talent management 라고도 하지만, Talent management는 인력 관리랄지, 성과 관리 등의 업무도 내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국계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속칭 '인사기획'이라는 부서 대신 인력계획은 Talent Acquisition 담당자가 수립하고 시행하는 케이스를 많이 목격 했으며, 해외 지사에서 각 나라의 채용을 일괄 담당하고 경우나, 직접 서칭, 또는 링크드인을 통해서 후보자에게 직접 연락을 하고 면접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Talent Management >

이 단어에서 말하는 Talent란 기업별로 다양하게 해석하고는 있지만, 성과가 좋은 핵심 인력이랄지, 혹은 전반적인 직원을 가르키는 용어로 사용합니다. 고로, Talent management란 핵심 직원 관리, 혹은 직원 성과 관리 등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각 기업의 목표 설정 방법이나 평가 절차에 따라 목표 대비 실적 평가를 하고, 고성과자는 차기 경력 개발을 어떻게 도와 줄지, 저성과자는 어떻게 성과를 이끌어낼지 논의하게 됩니다. 교육 및 보상 부서와 연계되어 관련 결과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관리 및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기도 합니다. 

 

< Reward > 

국내 기업의 평가보상 업무를 보통 C&B (Compensation and Benefits)라고 통용해서 사용하는데, 외국계에서는 C&B라는 용어보다는 Reward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용어 그대로 전반적인 보상 관련 모든 업무를 칭하며, 본사의 Reward Team과 연계되어 각 지사의 성과 지표를 관리 및 그에 따른 인센티브 규모랄지, 임금인상 등을 산출하는 업무를 하게 됩니다. 

 

< HRBP >

HR Business Partner를 칭하는 용어로서, 직무의 정의는 상당히 포괄적입니다. 전반적으로 HR의 모든 업무를 통칭해서 칭할수도 있고, 위 언급된 다른 직무를 제외한 업무로 정의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은 팀의 부서장과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조직관리, 목표 성과 관리, 교육 관리, 리더의 리덥쉽 관리 등 다양한 부분에서 리더들의 파트너로서 HR 요소로 도움이 가능한 업무를 도우는 역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조직의 규모에 따라 여러 명의 HRBP가 각각 다른 사업부를 담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OD : Organization Development > 

가장 근접하게 설명되는 직무는 조직운영, 관리 업무에 근접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사내 교육 담당 및 경력 개발 업무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외국계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조직이 크고, 여러 사업부가 나눠져 있는 경우에 생기는 업무이며, HRBP의 업무가 직원 개개인의 관점에 맞춰져 있다면, OD 업무는 큰 조직의 관점에 맞춰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업전략 및 방향에 따라 조직의 형태가 어떻게 효율적으로 변하고, 각 조직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구조가 최선인지 고민을 하는 업무 입니다. 

 

< L&D : Learning and Development >

경력개발 및 교육 업무 등을 뜻하는 업무로, C&D : Coaching and Development 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직무에 따라 경력 개발을 위해 필요한 필수 직무 교육, 각 제품에 따라 실시되는 제품 교육 등을 담당하게 되며, 기업에서 제공되는 온라인 강의 등 관리를 위해 본사 Academy 팀과 연계되어 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Talent Management 업무와 연계되어, 각 부서의 리더들을 관리 및 Leadership program 운영을 담당하기도 합니다.  

 

< ER : Employee Relation >

노사관련 업무를 통칭합니다. 노동조합 (Employee Union)과 노사협의회 (Employee-management Council)과 연계된 업무를 하게 되며, 해당 지사 나라의 변호사, 노무사와 자주 논의 하게 됩니다. 임금 협상 및 단체 협약 등 최고 경영자 및 임원들이 노조 조합원들과 논의하는 곳에서 기업 입장이지만 노조의 입장 또한 잘 이해하고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상당히 어려운 직책이고 양측을 잘 조율해야 하는 입장이기에, 조직 및 직원의 고충을 잘 알고 숙련된 HR 경력이 요구되곤 합니다.    

 

< HRIS : HR Information System > 

근래에 많이 관심받고 있는 업무 입니다. 과거 엑셀이나 워드로 관리하던 모든 직원의 직원관리 장부부터 시작해서, 목표관리, 성과평가, 임금인상 등 모든 HR 제도 및 직무를 시스템에 반영하고, 웹페이지 형식으로 보기 편하게 전 직원들에게 자료를 공유하는 등의 업무를 담당합니다. HRIT 혹은 HR ERP 시스템이라고 일컫기도 하며, 요즘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시스템은 Workday, SuccessFactor 등이 있습니다. 시스템을 도입 하는 경우에는 직원의 모든 정보 및 조직 구조, 평가 내역 및 급여 등 방대한 자료를 입력하고 기업의 성향에 맞는 시스템의 형태를 구축하는 것을 담당하며, 그 후에는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통해 HR 업무 운영을 하게 됩니다. 

 

< Office management >

HR Officer 라고 칭하는 경우도 있으며, HR 의 총무 업무 설명 시 많이 사용 됩니다. 자산관리 업무나 다수 지사의 관리 등의 총무 업무 외에도 사무실에서 생기는 모든 업무와 연계될 수 있으며, 크게는 사무실 내 보안 유지, 또는 사내 IT 관련 업무까지도 담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GA : General Affairs >

위의 Office Management 와 유사하게 총무 업무를 가르키기도 하며, 또는 HR 업무에 더 다양한 업무를 포함하여 GA라고 표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혹 어떤 회사에서는 HR manager 대신 GA manager 직책명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회사 내의 행사나 업무 환경 조성, 또는 HR Culture 라고 긍정적인 사내 문화 형성 및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행사 등의 업무를 담당하기도 합니다. 

 

< HR Administration, HR Assistant, HR Specialist...etc > 

이렇게 칭하는 직책은 대부분 포괄적인 HR 업무를 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위에 HR Manager가 있거나, 또는 다른 부서들의 리더와 함께 업무를 담당한다고 생각하면 되며, 위에서 언급한 다양한 업무들을 쉬운 단계부터 습득하게 됩니다. 


외국계 채용 공고는 통상적으로 Job Description이라는 직무 설명서를 통해서 안내 되고 있으며, 외국계의 대부분 HR 직무는 위에 설명된 직무나, 직책명으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부분은, 기업 내에서 HR의 어떤 직무가 관심을 받고 있고, HR 조직 내에서도 어떤 직무가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지에 따라 그 기업의 업무 환경이나 성향, 또는 최고 경영자의 관심 분야 등도 짐작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Talent Acquisition이 활발한 기업이라면, 좋은 인재를 많이 영입하려는 사업 초기의 기업이라 가정할 수도 있고, 또는 직원 이직율이 높아 지속적인 채용이 필요한 조직이구나 하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HRIS의 직무를 강조하는 기업이라면, 대부분의 HR 체계가 잡혀 있는 성숙된 기업으로, 그 모든 체계의 시스템 도입이 가능하다고 짐작할 수도 있으며, ER의 업무가 강조된다면 노조의 영향력이 크고 기업 내에서도 노조와 협업하려는 의지가 있는 곳이구나 라고 가정할 수 있습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그래도 기업을 어느 정도 이해하는 데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 합니다. 

 

취업-이직-경력 관리 등에 대해서 논의가 필요하시면, 아래로 직접 문의 주세요~

https://kmong.com/gig/177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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