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협상 - 처우 네고 - 몇 % 인상을 요구해야 하나? - 연봉 협상 스킬 (1단계)

제 블로그 작성글 중 가장 많이 읽어주신 글이, 연봉의 기본급 관련, 성과급 관련 글 입니다. 

 

2019/09/04 - [Human resources] - 연봉의 기본급이 왜 중요할까? 성과급(인센티브) 금액 계산이 가능하신가요??

연봉의 기본급이 왜 중요할까? 성과급(인센티브) 금액 계산이 가능하신가요??

 

글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읽히는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했는지 확인해 보는데, 정작 하려는 이야기를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애초의 주변 지인의 질문이기도 합니다. 

 

"이직, 진급, 혹은 직장 내 연봉 협상 시 몇 퍼센트 인상을 요구 해야하나??"

 

매년 연봉협상 시에도 어느 정도를 어떤 근거로 요구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이직이나 승진 시에는 당연히 평소보다 더 많은 연봉 인상을 요구해야 할 것 같고, 

그런데 다른 사람 연봉이나 인상율은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단계별로 한 번씩 살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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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희망 연봉 수준을 한껏 높여보자~>

연봉 인상이라 함은, 대부분 '기본급'의 인상이며 기준은 현재 받고 있는 연봉 및 처우 기준 입니다. 본인 기본급의 규모를 먼저 확인하고, 현재 기본급 기준 XXXX만원, 혹은 XX% 인상된 금액이 반영된 희망 연봉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나의 희망 연봉은 어떤 기준으로 찾아야 할까요?

 

 

1) 본인의 기본급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파악해 보세요.

 - 본인 연봉이 현직 회사, 이직 회사, 경쟁사, 직급별 어느 정도 위치 하는지 확인하세요. (유명 기업인 이베이코리아(주)를 예시로 살펴 보겠습니다.)

 - 대표적으로 크레딧잡 (https://kreditjob.com/) 혹은 잡플래닛 (https://www.jobplanet.co.kr/)에서 직급별 연봉 정보를 보여주고 있으며, 크레딧잡 경우 고용보험 납부액으로 역계산되어 실제와 가까운 수령액을 보여준다고 광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금액은 실수령액을 다 포함하는 금액이기에, 인센티브가 포함된 금액으로 고려하셔야 합니다.)

크레딧잡 및 잡플래닛 예시 캡쳐 화면

 - 현 회사, 경쟁사의 예상 연봉 등 본인 산업군, 직무와 연계된 다양한 회사를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 위 사이트 이외에도 취업 포탈 사이트인 잡코리아 및 사람인에서는 직무별 직급별 연봉 현황도 제공하고 있으므로, 본인이 현재 직급, 진급하는 직급, 이직하는 회사의 평균치 등에 대한 대략적인 확인이 가능합니다. (정말 부럽습니다...밀레니얼 세대들;;; 이런 정보가 그냥 막 튀어 나옵니다.) 

잡코리아와 사람인 예시 캡쳐 화면

 - 이런 자료들로, 본인 현재 연봉 대비, 희망 연봉의 규모를 책정해보시기 바랍니다.  

 - 가능하다면, 스스로 허용 가능한 최소 희망 연봉, 그리고 정말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최대 희망 연봉도 설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예시) "최소 희망 연봉은 5,000만원이고, 이는 현재 연봉에서 약 15% 상승한 금액이며, 가능하다면 20%까지 상승된 연봉을 희망합니다." 라고 협의 대상자에게 전달하고, 그에 대한 근거는 상기에서 고려한 사항을 전달하면 상대방은 논리적인 요구사항으로 이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연간 인상 추이에 대해 확인하세요. 

 - 이직/승진이 아닌 일반적인 임금 협상 시에는 물가상승률, 협약임금 인상률 등 연간 변화 추이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 자료는 인사팀에서도 임금협상 자료 준비 시 참고하는 중요한 자료들 입니다.)

 - 통계청 또한 다양한 자료가 있습니다. (http://www.index.go.kr/) 

통계청 예시 화면 캡쳐

 - 그 외, 기업 입장의 자료로서 경영자총연합회(현재는 활동 미비), 근로자 입장에서의 한국노총, 민주노총의 임금인상 요구안 등도 활용이 가능 합니다. 

 - 한동안 임금 동결이 되었다거나, 회사 성과로 인해 상대적으로 임금 인상율이 낮았다면, 이런 다양한 자료들을 통해서 인상이 없었던 기간의 누적 인상 금액을 계산해보시기 바랍니다. 

  예시) 연봉 3,000만원에서 3년간 연봉 동결이었고, 본인 스스로 3년간 연봉 인상율이 매년 4%를 기준으로 설정 시,  

        → 30,000,000 X 1.04 X 1.04 X 1.04 = 33,745,920 (약 12.5%의 누적 연봉 상승률이 계산 됩니다.)

 

 3) 기본금 인상 외의 부가적인 복지 혜택도 고민하세요. 

  - 이직하는 회사에 적용되는 인센티브 제도에 대해서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보통 100% 목표 달성 시 지급되는 인센티브 비율을 기본급의 XX% 식으로 계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표 달성 100% 미만 시, 100% 초과 달성 시의 지급 비율 등도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대로된 HR 담당자이고, 절차대로 연봉 협상을 진행한다면, 지원자가 물어보지 않아도 다 설명해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 합니다.) 

  - 이직하는 경우에는, 현재 회사외 이직하는 회사의 복지 혜택도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현재 받고있는 복지 혜택이 이직하는 곳에서 적용되지 않는다면, 이 또한 연봉 상승을 요구할만한 요소가 됩니다. 대부분 대기업에서 중소기업 혹은 외국계로 이직하는 경우 당연하게 여기던 복지 혜택이 없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 승진이 되었다면 직급수당이나, 차량 유지비 지원금, 혹은 통신비 등등 각종 직급별 차등 적용되는 복지 혜택이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그 외, 학비 지원이나 휴가 제도 등 본인의 선호도에 따라 연봉 협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4) 실수령액 계산은 필수 입니다.

  - 연봉 실수령액을 계산할 수 있는 사이트가 많이 있습니다. 현재의 실수령액과 협의하게 되는 연봉의 실수령액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4대보험금이 자주 변동이 있기에, 여러 사이트에 올려져 있는 파일 형식 보다는 웹사이트에서 바로 확인하시길 추천 합니다.  

  - 만약, 위의 사항과는 다르게, 실수령액 얼마 이상 상승을 원하신다면, 현재 실수령액에서 원하는 실수령액을 계산하고, 그 금액에 해당하는 연봉을 본인 희망 연봉으로 설정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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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본인이 생각하는 모든 금액과 혜택들을 모아모아,

 - 기본급의 인상율, 혹은 기본급의 희망 금액 최소, 최대치

 - 인센티브, 복지혜택을 포함한 전체 연봉 규모의 최소, 최대치

 - 실수령액 기준으로 계산한 실수령액 상승률, 혹은 금액의 최소, 최대치

등으로 본인의 희망 연봉의 최대/최소 규모를 산정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하면 끝인 걸까요?

 

아닙니다. 

이제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희망 연봉을 현실에 맞게 조정해야겠죠;;;

 

한 번에 작성하려니, 역시 글이 길어져서, 나눠서 작성했습니다. 아래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2019/12/16 - [Human resources] - 연봉 협상 - 처우 네고 - 몇 % 인상을 요구해야 하나? - 연봉 협상 스킬 (2단계)

연봉 협상 - 처우 네고 - 몇 % 인상을 요구해야 하나? - 연봉 협상 스킬 (2단계)

 

 

 

이직 시에 처우 협상하는 글을 이전에도 작성한 적이 있습니다. 

유사한 내용이긴 하나, 약간은 다른 관점에서 정리했으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2019/06/13 - [Human resources] - 입사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연봉 및 처우 내역! - 현명한 연봉 조율(연봉 네고)로 확실하게 연봉을 높여보자~!

입사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연봉 및 처우 내역! - 현명한 연봉 조율(연봉 네고)로 확실하게 연봉을 높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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