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열 TPMS 메뉴 설정 및 배터리 교환 방법

만 15살이 되어가는 올드카에 TPMS를 달고서는 마음의 평화를 얻었습니다. 

 

2019/10/01 - [Life/Car] - 올드카에 TPMS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설치 사용기~

올드카에 TPMS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설치 사용기~

설정도 안바꾸고, 그대로 사용 하던 차에, 약 2개월이 지난 시점에, 삑삑거리면서 경보음이 발생합니다. 

타이어 못이라도 밟은건가 하면서 불안했는데, TPMS 상 공기압은 정상이고 공기압 측정기로 따로 측정해 봐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경보음 발생 화면

좌측 상단에 배터리가 부족하다는 모양과 함께, 조수석 앞쪽 바퀴가 깜빡이고 있었습니다. 

 

경보음 발생 며칠 지난 후 화면

경보음이 꽤 길게 이어지고, 며칠 간 무심코 다녔어니 언제부턴가 경보음이 울렸던 타이어 센서 쪽의 공기압이 0.0으로 표시가 되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센서 위치를 바꿨더니, 바꾼 쪽이 0.0으로 표시 되더군요. 

 

짐작(?)으로 타이어에 부착되어 있는 센서에 배터리가 다 되었나보다 하고 짐작하고, 무작정 뜯어 봅니다. 

센서를 탈착하고, TPMS 에 동봉되어 있던 렌치로 아래쪽 커버를 돌려주면, 오른쪽과 같이 센서 내부 센서 보드와 함께 배터리가 들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배터리는 CR1632 규격 원형 배터리 입니다. 

 

 

파나소닉 리튬 코인 건전지 CR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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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마트나 문구점, 소매점에 눈을 씻고 찾아봐도 CR1632 배터리는 없습니다. 

경보음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이 시점까지 TPMS 본체를 끄는 법을 몰랐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CR1616을 구입 했습니다. 배터리 규격 명칭 중 CR은 전지 종류에 따른 명칭이고, 앞의 두자리 숫자는 16은 지름이 16mm 임을 나타내며, 뒤의 16은 두께 1.6mm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고로, CR1632는 CR1616을 두개 겹치면 같은 지름의 같은 두께가 되니...작동이 되지 않을까 하고 넣어 보았습니다. 

CR1632와 CR1616 2개의 장착 비교 사진

사이즈도 딱 맞고! 이대로 작동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함께 장착을 했는데!!!!

 

.........여전히 배터리 부족하다는 경고음이 나옵니다. 

잘 모르겠지만, 용량 차이로 인해 배터리가 부족하다고 인식하는 건가....하고 막연히만 짐작하는 게으른 문돌이 입니다. 

 

결국, 온라인으로 CR1632 배터리를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CR1632 배터리로 교체 후, 이상없이 공기압 확인이 가능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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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에, 경고음이 짜증이 나다 보니, 이전 글에서 자세히 살펴보지 않았던 TPMS 설정을 확인해 보려 합니다. 

상단의 버튼은 어디 쓰는 것인지 잘 모르고, 설명서에 자세히 안나와 있다 보니, 무작정 눌러 보았습니다. 

TPMS 상단 버튼

제일 왼쪽 버튼에 전원이 있는 걸 이제야 봤습니다! 저 버튼을 길게 누르지 전원이 꺼집니다. 

그리고 스크린에 나온 내용을 찬찬히 읽어보니, 아래와 같이 메뉴가 설정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운데 M을 길게 누르면 메뉴 설정 화면으로 진입 합니다. 

설정 0 : Unit - 공기압 단위를 Psi 혹은 Bar로 설정 가능합니다! 이걸 몰라서 Bar로 하고 다녔는데, 설정 0 진입 후 가운데 M 버튼 - 좌우 버튼으로 공기압 단위 변경이 가능합니다. 

 

원하는 단위 설정 후 M 버튼 - 우버튼을 누르면 다음 설정 메뉴로 진입 합니다. 

설정 1 : Unit - 타이어 온도 단위 설정 입니다. 화씨와 섭씨 중 선택이 가능합니다. 

 

설정 2 : PH - 타이어 공기압 최대치 설정 입니다. 설정 0에서 선택된 공기압 단위로 나오고, PH 40은 공기압이 Psi 40을 넘을 때 (이상인지, 초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경보음이 울리도록 설정하는 메뉴 입니다. 

설정 3 : PL - 타이어 공기압 최저치 설정 입니다. PL 26은 공기압이 26 Psi 이하(혹은 미만) 경우 경보음이 울리게 됩니다.

 

설정 4 : tH - 타이어 온도 최대치 설정 입니다. (사진 흔들림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역시 설정 1에서 설정한 온도 단위와 동일하게 나옵니다. 처음 설정값이 68도에 도달하면 경보음이 올리게 설정되어 있어 그대로 두었습니다. 

 

설정 5 : Exchange - 각 센서들의 할당된 타이어 센서의 매칭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가령, M 버튼으로 화면의 00 - 01 이 깜빡이게 한 후, 좌우 버튼으로 01 - 00 으로 변경해주면, 실제 TPMS는 운전석 앞타이어를 화면 우측 조수석 앞타이어 위치에서 표시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이걸 언제 사용해야 하나 생각해보니, 타이어 위치를 교환할 때, 가령 뒤 타이어를 앞으로 교체 하는 경우에 센서를 빼지 않고 그대로 설정을 변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메뉴까지 있다는 것에 정말 놀랬습니다!, 사실 이걸로 배터리가 다 된거구나 하고 센서의 이상을 확인할 수도 있었습니다.)

 

설정 6 : Learning ID - 각 센서를 새로 설정하는 메뉴(라고 다른 블로그에서 확인 했습니다;;) 입니다. 센서 분실 시 새로 센서만 구입해서 설치하면 이 메뉴에서 센서를 감지하고 설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정말 상상 외로 기능이 충실합니다. 

 

설정 7 : Default (초기화?) 설정 입니다. 위와 옆에 나온 문자는 Default의 약자인 것 같은데, 아래 나온 27, 2 숫자는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시는 분 댓글 부탁 드립니다~) 여기서도 M 버튼으로 메뉴 진입하면 깜빡이면서 저 숫자들 변경이 가능한데, 결국 나중에는 앞서 설정한 모든 세팅이 다 초기화 설정으로 변경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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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놀라운 알리발 태양열 TPMS 입니다! 

사용하시는 데 도움이 되셨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