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211 각종 크롬 광빨 내기 - 머플러팁 / 도어스텝 / 엠블럼 등

벤츠 E클래스 W211 차량만 거의 9년째 타고 있습니다. 

전기형 E240 모델을 8년 타다가, 이 익숙함을 버리지 못해, 운 좋게도 후기형 2009년식 E280sp 모델을 1년째 타고 있는데, 아직도 외관이나 내장이 질리지도 않고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운전에 집중할수 있는 넓은 시야각과 은은한 조명, 고급스러운 가죽과 우드 내장재, 그리고 우아한 곡선의 내부는, 요즘의 큰 스크린이나, 다양한 엠비엔트들이 전혀 부럽지 않은 우아함과 안락함을 느끼게 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새차가 더 좋기야 하겠죠 ㅎㅎㅎ)

w211 실내 인테리어

w211 차량 외형 디자인

세차만 제대로 해도 차가 깔끔하니, 구형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지 않고 즐기고 있지만, 유독 외관에 크롬이 포함된 부분이 많고, 자주 세차를 하지 않으면 아무래도 신형과 달리 아주 노화되어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열심히 세차하고 관리했음에도, 계속 눈에 거스리는 부분이 있었는데 바로 머플러팁과 문을 열면 보이는 도어스텝 부분 입니다. 

차량 머플러팁 부분과 도어스텝 부분이 녹슨것 마냥 누리끼끼하고, 손세차 시 약간의 거품과 함께 제거해 보려해도 잘 되지가 않더군요. 세차 후 차량이 전반적으로 광이 잘 나는데, 유독 머플러쪽이 누런 것이 눈에 거슬리고, 차 문을 열면 항상 보이는 도어스텝 또한 너무 신경이 쓰였습니다.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금속광택제라는 제품에 대해 들었습니다. 

다수의 분들이 머플러팁 광을 내기 위해 사용하시는 것을 보고 이거다 싶었습니다. 녹제거제도 구입해야 하나 망설였지만, 우선 금속광택제를 써보고, 효과가 없다면 추가로 도전해봐야지 하고 무작정 한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말이 필요 없죠, 전후 사진으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조수석 뒤쪽 머플러 팁 금속광택 전 (좌) / 후 (우)

 

운전석 뒤쪽 머플러 팁 광택 전(좌) / 후 (우)

제일 걱정됬던 부분은 도어스텝 이었습니다. 

테두리가 고무로 되어 있어 광택제로 인해 고무의 변색이 생기거나 뭔가 누런 부분이 없어지지 않고 전체적으로 색이 오염되진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그러나 그건 기우였습니다. 

운전석 도어스텝 광택 전(좌) / 후 (우)

녹슨 듯한 누런 빛이 사라지고, 오염된듯한 부분도 말끔히 지워졌습니다!

표면이 매끈한 메탈이 아니라 브러쉬 형태로 마감되어, 반짝거리는 광은 없지만 그래도 묵은 때가 사라진 깔끔한 모습니다. 

 

조수석 도어스텝 광택 전 (좌) / 후 (우)

사진으로 명확한 색 변화가 보이니 뿌듯하네요!

 

금속광택 방법 

광을 내는 방법은 단순 합니다. 광택제를 바르고 때를 밀듯 강하게 여러번 문지릅니다. 계속 하다 보면, 제일 오른쪽과 같이 묵은 때가 벗겨나가는 듯한 모양을 볼수 있습니다. (손으로만 하면 너무 힘이 드니, 적당한 도구를 사용해서 문지르면 좋습니다.) 적절히 광택제가 스며들었다 판단되면, 깨끗한 헝겊으로 닦아내면 됩니다. 2~3회는 해야 좀 깔끔해지는 듯 했습니다. 

 

하는 김에 항상 보면서 모르고 지나쳤던 후드 위의 벤츠 엠블럼, 세차시 아무리 닦아도 뭔가 탁한 느낌이 있었는데, 광택제로 계속 문질러 주니 기분 좋게 광이 나게 되었습니다. 

본넷 벤츠 엠블럼 광택 전 (좌) / 후 (우)

그 외에도 앞 그릴, 문 위 및 앞뒤 범퍼 크롬 장식, 타이어휠커버까지!! 다양한 부분에 사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본인만 알고 뿌듯하게 되는 만족감이 아닐까 싶지만, 전체적으로 차가 더 화사해진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세차로 잘 지워지지 않던 금속, 메탈 부분을 광택제로 깔끔하게 관리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