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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Car

올드카에 알리발 블루투스 수신기를!! (w211 후기형 ntg2.5 커멘더 블루투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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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눈이 헤드라이트! 그리고 요즘에는 중고가가 많이 낮아져서 가성비로 유명한 w211 E 클래스 모델을 타고 있습니다. 

기존 전기형 모델 240 아방가르드를 8년을 타고, 올 해 1월 7단변속 280 스포츠 패키지로 기변하게 되었습니다!

 

(좌) 전기형 05년식 e240아방가르드 (우) 후기형 09년식 e280스포츠패키지

차알못임에도, 같은 기종으로 올드카를 옮겨가게 된 이유는 따로 정리를 한 번 해보고자 합니다. 

옆그레이드?를 했음에도, 여전히 w211은 운전하기 편하고, 안정감 있으며 신뢰가 가능 좋은 차인 것 같습니다. 

 

다만, 올드카이기 때문에 편의사항이 많이 부족한데요, 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차량 블루투스 수신기 입니다. 

운전하는 동안 노래 듣는 것이 취미이기에, 핸드폰이 오디오로 연결되는 것이 가장 중요했으며, 기존 차량에는 Advanced acoustic의 wtx500이라는 유명한 블루투스 수신기를 오디오샵에서 설치 했었습니다. 

wtx500과 기존 차량에 설치되어 있던 모습 (선정리...엉망...)

어찌어찌 기존 차에서 탈착은 했는데, 큰 문제는 센터페시아에 있는 오디오 커멘더가 다른 사양이라는 것입니다. 

이전 차량은 외부로 엠프가 연결되어 소리가 나는 무출 형식이지만, 후기형의 커멘더는 sd카드 사용이 가능하고, 핸드폰 통화 블루투스가 자체 연결되며, 오디오 자체에서 소리를 출력하는 자출 형식의 ntg2.5 라는 커멘더 입니다. 

(좌) 전기형 커멘더  (우) 후기형 ntg2.5 커멘더 (한글 가능)

후기형 ntg2.5의 가장 큰 특징은, 핸드폰 통화 블루투스 연결이 아주 깨끗이 가능하다는 것과 sd카드의 mp3를 재생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단점으로는, 자출 형식으로 엠프 연결 없이 음향 출력을 하는 터라, 기존에 연결하고 있던 하만카돈 로직7 엠프를 연결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엠프와 연결되는 후방 3way 우퍼 스피커 또한 엠프와 함께 방출을 하게 되었네요. 

 

그러다 보니, 기존 연결이 되어 있던 wtx500은 어떻게든 후기형에 연결해 보려 했으나, 연결잭이 다르고, 하도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어 해외 포럼 등 다양한 글들을 검색하게 됩니다. 

해외 포럼 등 연결 했다는 다양한 커넥터들 (옥스 선을 ntg2.5에 연결했다는...)

위 제품들은 대부분 구할 수도 없고, 이베이에도 20~30만원 정도 비싼 가격으로 간혹 나와서, 현실성이 없다 판단하고 가장 만만한 알리익스프레스를 검색하고, 동호회 분들에게 추천받은 제품을 찾게 됩니다. 

 

https://ko.aliexpress.com/item/4000390267223.html?spm=a2g0s.9042311.0.0.22b74c4dqLadI6

이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기존의 wtx500 없이 직접 연결할 수 있다 하고, 저렴하기도 해서 바로 구입했습니다. 

 

제품을 보면 정사각형 박스가 블루투스 수신기이고, 위의 두개 잭이 연결되는 부분으로 짐작이 됩니다. 

이젠 무작정 차를 뜯어보고 연결을 시도해 봅니다. 

 

기어 판넬을 들어 올리고, 재떨이를 탈거 합니다. 

이 부분의 자세한 탈거 방법은 이전에 작성한 아래 글 참조하세요, 

2019/02/12 - [Life/Car] - 중앙 콘솔 박스 (console box) 전격 교체!

 

중앙 콘솔 박스 (console box) 전격 교체!

너무 신경이 쓰였던 운전석, 조수석 사이의 중앙 콘솔 박스(console box)! 이전에는 콘솔, 혹은 글로브 박스 (glove box), 또는 팔걸이, 암레스트 (arm rest) 등등으로 대충 알고 있었는데, 여기 저기 구글

kylejung2.tistory.com

 

재떨이를 빼낸 자리 양쪽 끝의 안쪽으로 보면, T20 별나사가 2개 있습니다. 이걸 풀면 비상등 연결되어 있는 부분이 탈착 됩니다. 전기형에서는 CD 체인져가 들어가 있었는데, 여긴 속이 비어 있네요. 핸드폰 거치대 전원선을 넣을 공간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커멘더에 다 왔습니다. 커멘더 양쪽 원형 버튼 바닥쪽을 보면, 바닥에서 윗 방향으로 조여진 T20 별나사가 2개 있습니다. 이건 아예 풀어지지 않고 커멘더에서 프레임에 고정시키는 것인데, 커멘더가 빠질때까지 나사를 풀어줍니다. 커멘더를 빼고 나면 왼쪽 뒤의 빨간색 원으로 표시한 검은 사각형의 잭이 있습니다. 

 

왼쪽 사진에 표시된 12개핀의 잭을 탈거하고, 동일한 위치에 알리에서 구입한 블루투스 수신기를 연결해 줍니다. 

 

알리에서 구입한 블루투스 수신기 제품에서, 원형의 녹색핀을 뽑고, 흰색으로 표시된 빨간색, 검은색 전원선을 자르면, 우측과 같이 큰 연장핀 없이 설치가 가능하며, 빨간선은 +, 검은선은 -에 연결 합니다. 

 

시가잭의 전원선을 연장하여 연결했으며, 오른쪽 사진과 같이 블루투스 수신기에 파란 불이 들어오는 것을 확인 합니다. 스카치락이로, 전선의 피복을 벗기지 않고 연결할 수 있는 신박템을 알게 되었는데, 연결한 전선의 두께가 달라서인지 연결이 불량이어서 결국 다 제거하고 다시 일일이 피복 벗기고 꼬아서 연결 했습니다. 

 

이제 핸드폰 메뉴의 블루투스 부분을 확인하면, Jie Rui BT-5608 이라는 제품명이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커멘더에서 Aux를 선택하면 블루투스로 핸드폰 음악이 아주 깨끗하게 나오네요!! 전화 블루투스도 같이 연결되어 있기에, 노래를 듣다가 전화가 오면 자동으로 노래가 멈추고 통화 가능하며, 통화 종료 후에는 다시 노래가 바로 매끄럽게 재생 됩니다!!! 

 

그리고 시가잭 부분에 핸드폰 충전선이 걸리적거려서, 전원선도 커멘더 아래쪽으로 숨겨 버렸습니다. 이렇게 해서 시가잭 있는 재떨이 덮개도 깔끔히 닫을 수 있고, 선도 걸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는 김에 추가로 전원선을 레버체인저 아래, 컵홀더 아래 쪽으로 밀어서 추가 USB 충전단자를 만들었습니다. 이로서, 블루투스 수신기와 핸드폰 거치대 전원은 커멘더 안쪽에 숨어있고, 시가잭 전원과 USB 추가 전원까지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고나니 별거 아닌데 싶다가도, 상세히 올라온 글이 없어서 결국 맨땅에 헤딩하듯 연결된 것 같네요. 어쨋든 지금은 최신곡 신나게 들으며 운전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ntg2.5에 블루투스 안되시는 분들, 오디오샵 가지 마시고 직접 도전해 보세요~~ (wtx500이나 그 상위 제품 연결하는 견적 약 40~50만원으로 이야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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