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차의 익스테리어, 즉 외부 모습 보다는 아무래도 운전 시 항상 보게 되는 내부에 더 관심이 가고 신경이 많이 쓰이는 것 같습니다.
외장재는 떨어진지도 모르고 운전하거나, 휠은 분진이 쌓여서 까맣게 되어 가는데도, 내부 충전선 하나가 그리 거추장스러울 수가 없더라구요.
그나마, 아래와 같이 고생을 해서 아래와 같이 시가잭 충전선을 글로브 박스 쪽으로 옮기긴 했습니다.
https://kylejung2.tistory.com/8
올드카다 보니, 요즘 나오는 무선 충전 같은 건 있지도 않아서, 언제나 충전선 정리가 번거롭네요.
아래와 같이 글로브박스에서 나오는 선이 거추장스럽고,
글로브박스 열 때마다 선이 늘어져서 다시 선을 잡아 줘야 하는 것도 짜증나고,
늘어진 선을 빵묶는 철사로 잡아서 틈새에 넣어둔 것도 맘에 안들고;;; 그!래!서!
저 글로브박스 상단에 있는 우드트림을 뜯고, 전선을 안보이게 우드트림 안쪽으로 넣어보고자 합니다.
먼저, 운전대 밑에 쪽 우드트림을 몸쪽으로 강하게 빼줍니다. 너무 뻑뻑해서 이런저런 각도로 돌려가며 뺐는데, 우드트림 상단 부분이 약간 깨져 나갔네요;;; 흑 T-T (유툽에선 안깨진다, 안부러진다 하던데;;; 속았습니다;;; 저처럼 처음 우드트림을 탈거하시는 분들은 많이 뻑뻑하니 조심해서 힘을 주시기 바랍니다.)
운전석 쪽 트림이 빠진 후, 조수석 문을 열고, 긴 우드트림 자체를 조수석 쪽으로 밀어 빼내는 형식 입니다.
위 사진의 오른쪽 부분에 보시면, 트림이 약간 밀려 나온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다만, 처음 탈거하는 것이다 보니, 너무 뻑뻑해서 대시보드와 트림 사이를 벌려주면서 낑낑대며 오른쪽으로 트림을 밀어 냈습니다.
오른쪽 사진과 같은 모양으로 고정되어 있어서, 저 넓은 부분까지 트림을 옮기면, 힘을 주지 않아도 트림이 탈거 됩니다.
저 좁은 부분에서 넓은 공간으로 이동하는 정도가 트림을 슬라이드 하듯 옮겨줘야 하는 거리 입니다.
그 후, 핸드폰 충전선을 공간에 살짝 물려두고, 충전선이 나올 위치와, 글로브박스에 들어갈 위치를 잡아 봅니다.
충전선이 긴 형태라 우드트림 뒤쪽으로 해서 글로브 박스 쪽으로 충분히 나올 것 같습니다.
탈거의 역순으로, 충전선을 잘 넣어 주고, 위 넓은 구멍에 들어가는 부분을 잘 맞춘 뒤, 이번에는 운전석 쪽으로 우드트림을 밀어넣듯, 열심히 끙끙대며 넣었습니다. (땀 엄청 흘렸네요;;)
결국! 위 사진과 같이 끝에 전선만 약간 나오고 나머지 부분은 숨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수석 쪽 문을 열고 보면 글로브박스 위쪽으로 흰 선이 약간 보입니다.
똑같은 각도에서, 왼쪽이 충전선 정리 전, 오른쪽이 정리 후 입니다.
별거 아닌데, 정리하고 나니 묵은 때를 청소한 듯한 만족감을 주네요.
w211 wood trim removal 로 검색하면 나오는 아래 유투브 보고 진행 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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