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회사에서 인정받고, 본인도 만족하면서 다니게 된다면, 그것 또한 참 행운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 발전에 대한 욕구와 회사 경영상태 등의 외부 요인, 그리고 직원 및 상사, 부하 간의 관계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또 다른 조건의 회사를 찾아보고, 이직을 하게 되는데요.
이직 준비 시에는 아마 대부분 채용 공고가 게재된 채용 사이트를 많이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보통 잡코리아(https://www.jobkorea.co.kr/), 사람인(https://www.saramin.co.kr/) 등으로 사용자도 많고 채용 공고도 많이 게시되는 곳을 중심으로, 근래에는 잡플래닛(https://www.jobplanet.co.kr/welcome/index)도 기업 리뷰로 인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고,
한국의 외국계 기업들은 링크드인(https://www.linkedin.com/)이나 피플앤잡(https://www.peoplenjob.com/),
해외 구직 경우 인디드(https://www.indeed.com/), 몬스터(https://www.monster.com/), 글래스도어(https://www.glassdoor.com/index.htm) 등의 사이트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IT 관련 개발자 대상으로 특화된 로켓펀치(https://www.rocketpunch.com/)나, 의료 간호 쪽으로 특화된 메디잡(https://www.medijob.cc/)등 직종별로도 다양한 사이트도 존재 합니다.
여러 채용 사이트를 통해 본인이 원하는 기업체에 직접 지원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채용 공고를 게시한 곳이 채용 업체가 아닌 헤드헌터 (서치펌)인 경우도 많이 존재 합니다.
헤드헌터는 기업과 구직자 간의 채용 절차를 중개하는 전문중개인으로 정의 되고, 이러한 헤드헌터들이 모여 있는 기업체를 서치펌이라 합니다.
헤드헌터 (headhunter)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70XXXXX02113
서치펌 (searchfirm)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49XXX9202870
그렇다면, 이런 곳을 지원하기 위해서, 어느 헤드헌터에게 연락을 취하고, 어떤 부분을 문의해야 하는 걸까요?
그리고, 수많은 헤드헌터 중, 어떤 헤드헌터를 믿고 이력서 공개 및 서치펌을 선정해야 할까요?
1. 다양한 서치펌과 연결될 수록 선택의 폭이 넓어집니다.
어떻게 설명할까 고민하면서 이미지를 찾다가, 결국 직접 그려서 설명해보고자 합니다...(망손;;;)
회사의 입장에서 채용을 진행하는 경우, 극단적인 상황이 아닌 이상 기존 거래하던 서치펌이나 헤드헌터들과 계속 채용을 진행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그림의 녹색 삼각형의 Company 1의 경우에는 보라색 사각형의 서치펌(헤드헌터라 적었네요) A, B, C와 계약이 되었다고 가정한다면, 지원자를 나타내는 파란색의 원형을 살펴 봤을때, Candidate a, b, c의 경우에 Company 1의 채용에 지원할 가능성이 생기는 것입니다.
Headhunter C에 지원자가 이력서를 접수하고, 구직활동을 진행한다면, Company 2에 관련 직무가 채용 중일 때는 이 또한 새로운 지원 기회가 된다고 볼 수 있겠죠.
마찬가지로, 녹색 삼각형 Company 3의 경우에는, 앞에 언급된 헤드헌터가 아닌, 새로운 헤드헌터 D, E, F를 통해서만이 Company 3의 채용 정보를 알 수 있고, 지원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채용하는 기업 입장에서 수많은 서치펌과 다 계약하고 채용을 진행하는 경우는 없으며, 수많은 서치펌의 헤드헌터들이 관련 직무의 모든 지원자나 이직 희망하는 대상자를 다 알 수도 없습니다.
결론적으로는, 구직하는 입장에서는 다양한 서치펌, 헤드헌터를 접촉할 수록 다양한 기업체의 채용에 지원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대학을 졸업한 신입사원들이 다양한 기업의 공개채용에 지원하는 것과 동일한 이치라 할 수 있겠습니다.
2. 헤드헌터의 지원자 선별 기준은 모두 다릅니다.
다시 위의 그림의 경우를 살펴보면, Headhunter A, B, C가 모두 같은 Company 1의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채용 공고가 Company 1의 회사명을 언급하지 않고 채용 공고를 진행한다 할지라도, 채용 요건이랄지 직무 내용은 거의 유사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Headhunter A, B, C가 각각 다른 채용 사이트나 본인의 서치펌 공고란에 채용 공지를 게재하고 채용을 진행하게 된다면, Candidate a의 경우에는 Headhunter A에만 지원하는 것이 가능성이 높을까요, 아니면 Headhunter B, C도 확인하고 지원하는 것이 가능성이 높을까요?
헤드헌터가 직접적으로 여러분들의 경력이나, 이력사항을 알고 연락한 것이 아닌 이상, 지원자가 헤드헌터를 찾은 경우에는 헤드헌터 역시 서류 검토 및 간단한 미팅 등, 본인들의 기준에 맞춰 적절한 지원자인지 가늠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합니다. (물론, 무조건적으로 서류만 받고, 통화하고 지원자를 기업체에 전달하는 경우도 많긴 하지만...정석적인 절차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렇다면, Candidate a의 경우, Headhunter A의 채용 기준(이건 헤드헌터가 파악하는 채용 직무 요건과 지원자의 경력이나 역량 등)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행여나 Candidate a가 Company 1의 채용 요건에 제일 부합하는 대상자라 할지라도 지원 조차 안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지원자의 입장에서는 같은 기업의 같은 채용 직무라 할지라도, 헤드헌터의 기준에 따라 지원 여부가 결정되기에 다양한 헤드헌터를 확인하여 해당 기업에 지원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 입니다. 헤드헌터와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신뢰를 쌓는 것 또한 하나의 방법이 되겠죠. 단, 이 경우는 헤드헌터가 지원 자격에 대해 찾는 대상이 아니라는 의견을 전달할 때 추천 드리며, 헤드헌터를 통해 기업체에 지원했다는 내용이 전달이 된다면 굳이 다른 헤드헌터를 통해 중복 지원을 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기업체를 통해 탈락 통보를 받았음에도 다른 헤드헌터를 통해 다시 지원하고 면접 기회를 받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기업체가 헤드헌터를 신뢰하는 정도 정도도 다르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3. 지원자도 헤드헌터를 선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래는 제가 이직을 할 때 작성한 간략한 리스트 항목 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간략하게, 편하게 기억하기 쉽게 작성한 내용이고, 항목에 나와 있는 것과 같이 확인되는 부분만 작성해도 무방합니다. 가급적 본인의 성향에 맞게 정리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이런 표를 관리한 이유는,
- 다양한 지원 현황에 대해서 내용 확인 및 추가 절차 확인: 답신이 않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지원자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절차에 대해 문의 함으로써, 지원의 적극성을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 채용 공고의 내용을 재확인: 채용 공고에 나와 있는 내용으로 면접을 준비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적인 업데이트로 인해 기존의 채용 공고가 사라지는 경우도 많아서, 나중에는 스크린 샷으로 파일을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 서치펌, 헤드헌터의 선별: 채용 직무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의 전문성이나, 정석적인 절차의 채용 진행을 하는지 서치펌이나 헤드헌터에 대한 신뢰성 여부 세번째 항목의 Rank에 A/B/C 등으로 개인적인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선별을 통해, 혹시 같은 기업의 채용 공고가 여러 헤드헌터를 통해 게재가 되었다면, 제가 신뢰하는 헤드헌터에게 우선 접촉하여 해당 기업에 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지원 가능성을 높이려 노력 했습니다. 반대로, 신뢰되지 않는 헤드헌터를 통해 게재가 된 채용 공고에는 지원 여부에 대해서도 신중을 기하도록 애썼습니다.
이직 시 지원 가능성을 높이고, 다양한 채용 기회를 갖기 위해서는 채용 채널을 확보 (다양한 서치펌 /헤드헌터 접촉),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인한 신뢰 구축 (헤드헌터의 채용 기준에 부합하기 위한 노력), 또한 각 헤드헌터 및 서치펌에 대한 본인의 신뢰성 여부 확인 등을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 합니다.
무엇보다, 채용/구직은 타이밍이라고 생각 하기 때문에, 결국 가능성을 최대한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제 생각 입니다.
제가 이직을 할 때 지원자 입장에서 생각했던 때를 기억하고, 주위 분들이 문의할 때 알려줬던 사항들에 대해 가급적 간략하게 적어보려 했는데, 글이 길어졌네요. 부디 도움이 되었음 합니다.
취업-이직-경력 관리 등에 대해서 고민이시면, 아래 참고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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