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은 언제나 긴장되고 떨립니다. 물론 성격상 아예 긴장하지 않는 분들도 계시지만, 대부분은 긴장하죠.
면접관으로서 면접을 진행하다 보면, 긴장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할 수 있겠지만,
너무 긴장한 나머지 마인드 컨트롤이 안된다거나, 실수를 하는 것이 더 큰 걱정이 될 것입니다.
긴장 했음에도 불구하고, 질문에 대한 답변은 잘 하고, 면접관들도 답변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준다면, 지원자의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면접 결과에 대해 희망을 가지고 기다릴 수 밖에 없을 겁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경력이나 면접 내용에 대해서 긍정적임에도 불구하고, 면접에서 왜 떨어졌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하시는 경우도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면접관들과 면접 결과를 논의하다 보면 공통적으로 판단한 부분이 많아서 놀래게 되죠.
면접의 "자세"에서 다양한 해석을 하게 되는데, 그 사항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면접 답변에 잘 답변했음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 탈락 되시는 분이 많은데,
아래와 같이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부정적으로 해석된 경우를 많이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1. 면접 자세
- 어깨를 움츠리고 수그린듯한 자세
- 답변 전에 본인도 모르게 한숨이 나오는 경우
- 고개를 자주 숙인다거나 눈을 잘 마주치지 못하는 경우
: 지원하는 직무의 연차나 업무 성격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이와 같은 자세와 반대로 하는 경우 오히려 긍정적인 면접 결과가 많이 나왔습니다.
2. 말투
- 질문이 다 끝나기 전에 답변을 시작하는 경우
- 쯧, 쩝, 음, 아, 등 답변 사이에 불필요한 소리를 내는 경우
- 끝말 흐리기
- '그냥...'
-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 '답변 드리겠습니다'
: 대부분 군더더기 말이거나, 말투에서 확신이 없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말투는 개인적인 성격으로 많이 연결되어 해석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리고 면접 연습 등에서 일관된 면접 자세로 배우고 연습한 듯한 어색함이 보이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3. 복장
- 삐뚤어진 넥타이
- 구겨진 셔츠 및 정돈되지 않고 바지에서 빠져나온 셔츠
- 빠진 단추나 눈에 띠는 실밥 등
: 이 부분은 그나마 제일 개선하기가 쉬운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래도 시간이 촉박하여 급하게 오는 경우에 자주 발생하는 경우인데, 그렇다면 이 또한 시간 조절을 잘 못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확대 해석을 하게끔 하는 요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자기도 모르게 버릇처럼 나오게 되는 자세나 말투를 어떻게 확인하고 고쳐야 하나? 내가 위와 같은, 혹은 다른 버릇들이 있나? 하고 고민이 되실 겁니다.
실제 모의 면접을 해보시고 그에 대한 평가를 듣는 것이 큰 도움이 되겠지만, 만약 여의치 않다면 집에서 핸드폰 카메라를 앞에 두고 면접 연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실제 면접 보는 것과 같이, 지원한 회사에 대한 질문/답변 등의 스크립트를 작성하고, 복장도 확인한 후,
핸드폰 카메라를 면접관으로 생각하고 작성한 질문지를 보며 순서대로 답변을 해보십시오.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실 겁니다.
그리고 그 비디오를 직접 면접관의 입장에서 검토하시고, 만약 가능하다면 주위의 조언을 더 얻어보시기 바랍니다.
지원자들의 염원과 희망을 가득 담은 면접을 허투로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으며, 항상 진지하게 임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지원자 분들도 본인의 삶 및 미래를 책임지게 될 회사에 지원을 하면서 면접 연습조차 않한다면, 아무래도 좋은 결과를 받을 확률은 낮아지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몸에 배어버린 버릇은 한 번에 고치기 어려울 뿐더러, 면접처럼 긴장되는 순간에는 더욱 컨트롤 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면접 노하우, 혹은 정답은 없다고 생각 합니다.
많은 시간의 노력이 짧은 면접 시간에 다른 형태로 보여지지 않도록, 자신에 대한 많은 고민과 분석, 연습 등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취업-이직-경력 관리 등에 대해서 고민이시면, 아래 참고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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