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Joker, 2019)
원래 스파이더맨 등 히어로 영화를 아주 좋아했음에도, 저스티스 리그라던지 근래 쏟아져 나온 DC, Marvel의 영화는 보지 않았습니다. 나이가 든 것인지, 여러 히어로가 나와서 악당을 이긴다는 컨셉 자체가 맘에 안들기도 했고, 그 사이 혹시나 해서 봤던 원더우먼이 너무나 재미 없어서 실망한 것도 있는 것 같네요. 하지만, 이번에 개봉한 조커 (Joker)는 그런 히어로물과는 다른 형태라는 이야기와 함께, 평론가들의 극찬이 있다는 이야기 정도만 듣고 영화를 보게 되었고, 극장에서 빨리 보게 된 것이 너무 다행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영화가 Entertainment, 즐길거리로서 잠깐 웃거나 울거나 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해준던지, 혹은 다양한 주제나 시선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면 좋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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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2019
영화 본 후에, 그간 못봤던 다양한 후기 및 의견들을 봤는데, 제가 생각한 부분을 언급한 글은 못본것 같네요. 혹시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이 있나 해서 적어 봅니다. 제가 생각하는 한줄평은, '뒤틀린 욕망들이 냉정한 현실의 한계과 마주할 때'라고 거창하게?? 적어 봅니다. 생각하는 평점은, 당연 5점 만점 5점!! (스포일러 주의) 1. 기우의 가족 내에서도 각 인물이 '기생'하는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 기택은 박사장을 위한 운전사로, 냄새가 가장 심하고 선을 넘나드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 가장 눈에 잘 띠고 숙주가 잘 인지할 수 있는 기생충인 것 같은 반면, - 엄마인 충숙은, 약간 어수룩한 듯한 박사장 아내의 비위를 잘 맞추며 가장 숙주와 가장 균형을 이룬 듯한 모습이고, -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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