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에 은댕이 배터리를 교체 하면서, 모르고 있었던 2가지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1. w211 배터리는 차량 트렁크 쪽에 들어가 있다.
2. 비상 시 사용할 수 있는 비상용 스페어 휠타이어가 들어가 있다!!!
(차를 7년간 끌고 다니면서 몰랐던 사항......차에 대한 상식이 얼마나 없는거니....)
이후에 찾아 봤더니, 요즘에는 신차에 스페어 타이어 대신, 타이어 수리 장비가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하네요.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497863
저도 은댕이 7년간 운행하면서, 타이어 관련 관련하여 문제가 생긴 적도 없었고,
미국 같이 넓디 넓은 땅도 아닌, 전화 안터지는 데 없고 보험사 출동이 어디든 가능한 한국에서는 굳이 비상용 타이어가 필요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언덕길이 많은 동네에 살다 보니, 휠타이어를 빼놓으면 올라가는 힘도 좋아지고, 덩달아 연비도 좀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되더군요. 추가로 트렁크에 굴러다니는 짐들도 좀 더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주말 사이에 트렁크를 열고, 정리를 시작합니다.
안에 있던 잡동사니를 치우고 나니 정말 깔끔하네요! (원래는 지저분 했습니다;;)
중앙에 있는 손잡이 부분을 살짝 눌러주면 바닥을 들어 올릴 수 있습니다.
오래된 차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감동한 부분 하나,
사진과 같이 손잡이 부분이 뒷유리 아래부분의 고무에 걸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건 해외 유튜브에도 꿀팁으로 나와 있더군요.
바닥을 열고 나면, 웅장한! 스페어 휠타이어와 배터리가 보입니다.
휠 부분에 플라스틱으로 고정장치가 있습니다. 장비는 필요 없고, 손으로 휙휙 돌려서 빼줍니다.
사진 아래쪽에 있는 플라스틱이, 휠을 고정하고 있었던 고정장치 입니다.
타이어만 있었던 것도 아니고, 휠과 함께 세트로 있다 보니, 무게가 꽤 나가네요.
대략 20kg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트렁크 바닥을 처음 열어본 김에, 뭐가 들어있나 살펴 보는데, 비상용 휠을 교체할 수 있도록 잭(Jack)과 토크랜치도 있습니다.
장갑은 처음부터 있었던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사용감이 없는 걸 보니 아예 차량 출고 시에 들어있던 것이 아닌가 싶은데, 정말...놀랍습니다.
2005년 식 차량에 이런 것이 구비되어 있다니....너무 당연한건데 혼자 놀라고 있는게 아닌가 모르겠네요;
휠타이어 교체도 꼭 시도해 보려 했는데, 올해 겨울 윈터타이어는 직접 교체해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차량 트렁크에 굴러다니던 박스와 이것저것 제품들을 스페어 타이어가 있던 곳에 넣었습니다.
여기저기 살펴보니, 이 부분을 방음재로 막고, 수납공간으로 만드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더군요.
w211은 따로 이 부분이 분리되어 있지가 않아서, 적당한 크기의 도구 가방 같은 걸 사서 넣어두려 합니다.
휠타이어는 윈터타이어와 함께 잘 쌓아두고, 차량을 운행하니, 확실히 차가 가벼워진 것이 느껴 집니다.
트렁크를 정리하고 2주 정도 운행 했는데, 특별히 연비가 좋아진 것 같은 건 잘 못느끼겠네요.
워낙 정체 구간을 자주 다니기도 하고, 운행 거리가 그리 길진 않다 보니(매일 왕복 40km 정도) 큰 변화가 나오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언덕길을 오를 때 힘을 잘 받는 것은 확실히 느껴지네요!!
휠타이어 보관할 장소가 있다면 트렁크 정리 한 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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