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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resources

채용 업무 기초 / 계획 / 절차 (채용 업무 시작 및 절차, 방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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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 채용 절차에 대해 인력계획 - 채용 내용 및 절차 구체화 - 채용 공고 및 관리 단계로 살펴 봤습니다. 

이어서, 채용 채널 관리 - 서류 전형 및 면접 전형 - 처우 조율 - 입사 준비 안내의 단계로 살펴 보겠습니다. 


채용 채널 관리

구직 사이트가 많아지고, 채용도 다원화 되다 보니, 채용 채널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 합니다. 

채용 공고가 확정 되면, 채용 대상자에 대한 직무요강 및 기본적인 자격 요건이 정리 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회사의 과거 채용 현황, 지원자 수, 회사 및 기업 채용 공고에 대한 관심도 등을 파악하여 단지 공개 채용 공고로만 진행할지, 혹은 추가적인 전략이 필요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 규모가 있고, 회사의 이름이 알려진 경우라면 일반적인 채용 공고로 지원자 확보가 용이할 수 있으나, 대부분의 회사들은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 회사마다, 직무마다, 면접관 마다 모두의 기준이 다르다 보니, 다양한 방법으로 가능한 다수의 후보자를 확보하고, 그 중 적합한 대상자를 선정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 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접근이 가능합니다. 

  • 다수의 지원자 확보가 가능하며, 특수한 분야로 분류되지 않는 직무 경우 : 가급적 노출이 많이 될 수 있는 채용 공고 사이트 및 광고 진행 - 사람인, 잡코리아 등 일반 사이트
  • 특별한 기술을 요하는 직무이거나, 특수한 분야로 분류되는 경우 : 해당 기술의 다수가 모인 사이트, 커뮤니티 등 확인 후 공고 진행 - 로켓펀지, 너스케잎 등 특화된 사이트
  • 지원자 확보의 여러움이 있으나, 일반적인 사무직 등 보편적인 직무 경우 : 가급적 노출이 많이 될 수 있는 채용 공고에서, 유료 공고 검토, 파견업체와 협업 검토
  • 지원자 확보의 어려움이 있고, 특수한 경력을 요하는 직무 경우 : 다수의 서치펌과 협업 검토 

특수한 경력을 요하는 경우에는, 서치펌 또한 직무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하기는 어렵습니다.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서로가 찾고자 하는 방향을 명확히 하고, 가급적 다수의 후보자를 확보하는 것 밖엔 방법이 없는 듯 합니다. 

 

서류 전형 및 면접 전형

지원자가 확보 된다면, 서류 전형과 면접 전형 절차를 진행 합니다. 

 

서류 전형 시에는 직무에 요구되는 최소한의 자격을 갖추었는지, 결격 사유는 없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여 객관적인 사항으로 검토를 합니다. 기본적인 사항에 결격 사유가 없다면, 직무에 대한 추가적인 경험이랄지, 관련 지식 등이 채용 직무에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을지 해당 팀의 면접관과 함께 검토 합니다. 

 

보통 지원서는 접수된 후 1주일 이내 검토가 완료 되며, 큰 무리가 없다면 합불에 대한 판단이 바로 가능 합니다. 다수가 되었건, 소수가 되었건, 인사담당자라면 지원자의 입장을 가장 이해하고, 서류 결과가 적어도 2주 이내에는 연락될 수 있도록 업무 진행을 추천 드립니다. 매주 서류 전형 결과 안내 일정을 정해두고 일정하게 결과 정리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입니다. 

면접 전형 시에는, 우선 면접 절차, 참여 면접관, 면접 가능일 등을 미리 확인하고 지원자에게 연락을 취하시기 바랍니다. 지원자가 해당 일자가 참석이 불가할 경우를 대비해, 2~3개 정도의 가능한 면접 시간을 먼저 확인하면 원활한 면접 전형 진행이 가능합니다. 면접 또한 지원자가 혼란스럽지 않게, 절차 및 내용 등을 미리 유선 안내 하고, 메일로 확정된 사항을 명확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각 절차에 대해 안내하는 메일은 일정 양식으로 미리 작성해 두시는 것을 추천 합니다. 불합격 메일은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정중하고 중립적인 내용으로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사실 내용 보다는, 적절한 시기에 안내를 할 수 있도록 더욱 신경을 쓰시기 바랍니다. 

 

처우 조율

면접 전형이 모두 종료되면, 최종 면접 합격 안내와 함께 처우 조율이 진행될 것이라는 안내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처우 조율이 완료될 때까지 채용 절차가 종료된 것이 아니기에, 면접 합격 했다고 해서 이전 직장에 퇴직 절차를 진행하지 않도록 반드시 주의를 주시기 바랍니다. 이직이 많지 않았던 분들은 계약서 사인하기도 전에 퇴직 절차를 진행하여 처우조율이 어려웠던 경우가 간혹 있었습니다. 

 

처우 조율 시에는, 현재 연봉 수준과 희망 연봉을 가급적 상세하게 자료로 요청하고, 그 자료를 어느 정도 수용 가능한지 판단하여 회사에서 급여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 합니다. 많은 회사들이 면접 후 바로 희망 연봉 확인도 없이 계약서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인사담당자 입장에서는 입사 확정 전에 가급적 많은 부분에 대해 논의되고 협의가 될 수 있도록 정보 공유를 해야 하며, 지원자 입장에서는 최종 입사 결정 전 회사에 확인해야 하는 것들을 모두 확인할 수 있도록 노력 해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직 시 계약서 사인하기 전에 인사팀 미팅을 요청 했으며, 회사의 제도랄지 복지혜택, 성과급 내역 등 궁금한 사항을 다 문의하고 결정하도록 노력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채용 진행하게 되는 분들에게는 계약서 사인 전 2시간 정도 미팅을 요청하여 회사에 대해 가급적 많이 설명 드리고 결정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처우 조율이 완료된 이후에는 완료된 처우 내역에 작성된 문서를 교환하거나, 혹은 아예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외국계에서 Offer Letter라고 급여와 함께 처우 내역이 설명된 문서는 근로계약서와 같은 문서로서 사용되기도 합니다. 서류에 서명을 한다던지, 혹은 회사에서 발송한 공식 이메일에 처우나 입사에 동의한다는 메일 회신을 한다면, 공식 처우 조율 절차가 완료 됩니다. 

 

입사 준비 안내

이 시점에서 지원자에게 현재 회사에 퇴직 절차를 진행하도록 안내하고, 입사 관련 준비 서류 등을 안내 합니다. 대부분 퇴직 의사를 밝힌 후 1개월 정도의 인수인계 후 입사를 하기에, 입사일은 그 기간을 고려하여 적용 합니다. 간혹 회사의 규정에 따라 입사 후 간단한 채용 검진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는데, 요즘에는 많이 사라진 추세인 듯 합니다. 

 

인사담당자는 입사 안내 후 준비할 사항이 많습니다. 입사자를 위해 회사 메일 계정 및 업무 관련 기기 준비, 내부적으로 업무에 필요한 사항 준비 및 입사 안내 교육 일정 조율 등을 준비해야 합니다. 요즘에는 Workday나 SuccessFactors등 HRIS를 사용하는 업체가 많습니다. 이 경우, 지원자가 입사 전 관련 정보를 입력할 수 있도록 시스템 계정 세팅 부터 입사 안내 메일 발송 등 시스템과 연계하여 하는 작업도 필요 합니다. 요즘에는 많은 기업들이 입사 축하 선물세트로 회사 로고가 있는 제품들을 준비하는 곳도 많습니다. 입사 확정 부터 입사일까지, 지원자가 좋은 회사에 지원해서 입사를 하게되었다는 만족감 및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개괄적인 채용 절차를 정리해 보려 했는데, 생각만큼 정리가 잘 되지 않은 듯 해서 아쉽습니다. 

내용에 대해 더 고민해보고, 꾸준히 작성해 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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