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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퇴사 방법 - 퇴사 통보 및 주의 사항 (2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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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통보를 하기 전에는 어떤 사항에 대해 확인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지난 포스트에서 살펴 봤습니다. 

 

https://kylejung2.tistory.com/26

 

깔끔한 퇴사 방법 - 준비 및 확인 사항 (1단계)

퇴사 이후 갈 곳이 정해졌거나, 유학/이민 등 다른 계획이 세워졌거나 혹은, 정말 견디기 힘들어 반드시 그만둬야 겠다고 생각 될 때! 가슴 속에 품고 있던 사직서를 가열차게 던져야겠다고 생각할 때. 꼭 바탕화..

kylejung2.tistory.com

 

지난 글에서 언급했던 "퇴사 통보 후 바로 퇴사하는 것도 근로자의 권리"라는 것은 사실이긴 하나, 

오히려 이렇게 행동하는 것은 본인의 평판에 악영향을 끼치고, 같이 일했던 동료들에게도 불편을 초래하게 합니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 한 달 정도의 기간을 두고 퇴사를 준비하게 되는 것이죠. 

 

퇴사 통보를 하고, 불편할 것 같기도 하고, 당장 회사나 매니저의 반응이 두려워서 퇴사 통보를 차일피일 미루게 된다면, 본인이 활용할 수 있는 퇴사 준비 기간이 짧아지게 됩니다. 

결국, 어쩔 수 없이 본인이 생각하는 퇴직일에 가까워져서 퇴사 통보를 하게 되고, 결국에는 갑자기 퇴사하게 되는 매너 없는 팀원, 혹은 동료로 생각될 수도 있겠죠. 

 

당연한 권리이지만, 전달하기 어려운 이 퇴직 통보, 찬찬히 살펴 보겠습니다. 

 


 

1. 퇴직 통보 대상 확인

 

간단 조직도를 보고, 어떤 대상자에게 통보하는 것이 좋을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간단한 조직도 예시

      - 본인이 영업 부서의 영업2팀, A프로젝트에 속해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 만약, A프로젝트 리더가 채용 / 평가 등의 인사권이 있다면 A프로젝트 리더에게 보고 합니다. 

      - 만약, A프로젝트 리더가 인사권이 없는 리더라면, 영업2팀장에게 보고하면 됩니다. 단, 영업2팀장에게 직접 보고를 하더라도 reporting line (보고 라인)이 연결된 A프로젝트 리더와 함께 리더가 영업2팀장에게 전달 보고를 할지, 아니면 본인이 직접 퇴사 통보를 할지 논의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인사권이 없는 선임-a, 선임-b에게는 인사권이 있는 리더나 팀장에게 보고 후 공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인 친분에 따라 선임-a, 혹은 선임-b와 먼저 논의할 수는 있겠으나, 선임을 통해서 윗선으로 퇴직 통보가 되는 것은 좋은 모습이 아니라 생각 됩니다. 

       - A프로젝트 리더나 영업2팀장 자리가 공백 시에는, 그 상위 인사권한자인 영업부서장으로 보고를 하시면 좋습니다. 간혹, 이 경우 타 팀의 B프로젝트 리더나, 영업1, 3팀장에게 보고를 해야 하는지 고민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본인에 대한 인사권(채용 및 평가를 하는 권한)이 누구에게 있는지 생각하면 명확 합니다.  

       - 팀 내에서 팀장이나 리더가 인사팀으로 안내 해서 본인에게 연락이 오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신속한 진행을 위해서 팀 내 보고 후 직접 인사팀으로 찾아가는 것도 무방 합니다. 

       - 인사팀에 동기로 입사한 동료가 있다 할지라도, 동기에게 인사팀장에게 직접 전달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물론 친분으로 인해서 인사팀 동기와 먼저 논의할 수는 있겠지만, 퇴사 통보는 인사권이 있는 인사팀장에게 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결론은, 

  1) 본인이 속한 팀 내 인사권을 가진 리더, 팀장에게 퇴직 통보

  2) 논의 한 사항을 인사팀장에게 통보 후 퇴직 절차 안내 받음

  3) 그 후 팀 내 선임 혹은 타 팀 동료들과 공유

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2. 퇴직 면담 요청

 

퇴직 통보를 할 대상자가 확인 되었다면, 면담을 요청 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당장 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업무 시간 중 미팅 요청을 하시거나 아니면 간단히 차를 마시며 대화 본인과 팀장과 대면할 시간을 조성해서 퇴직 통보를 하시면 됩니다. 

 

간혹, 악의적인 팀장의 경우 일부러 면담을 피하는 식으로 퇴직 일자를 지연하려는 의도를 보이는 경우가 있기에, 면담 요청 시에는, 가급적 퇴직 면담이라고 직접적으로 요청하기 보다는, 중요한 사항을 논의 하고 싶다는 내용 등으로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3. 면담 시 전달할 내용 

 

 1) 퇴직 희망일 : 본인이 희망하는 퇴직 일자를 먼저 확인하고, 협의가 가능한 일자도 미리 고민해 두시면 좋습니다. 

 2) 퇴직 사유 : 면담 시 회사 측의 회유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 본인의 결심을 명확히 표현할 필요가 있습니다.

     - 사원 ~ 대리 등, junior level의 경우, 직무 전환이나 학업 등의 사유가 많습니다. 

     - 과장 ~ 차장 등, experience level의 경우는, 이직이나 학업, 건강 등 사유가 많습니다. 

     - 퇴직을 결심한 만큼 퇴직 사유는 협의점이 없다는 사실을 명확히 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3) 연차 사용 계획 : 연차를 얼마나 사용할지, 하지 않을지 여부도 통보 하시기 바랍니다. 

 4) 인수인계 / 업무 정리 계획 : 퇴직일까지 본인 업무를 어떻게 인수인계 하고 정리할지 계획을 함께 전달하시기를 강력히 추천 드립니다. 가능하다면, 본인 업무를 어떻게 분할할지 논의 하셔서 임의로 정해진 팀 내 동료들에게 전달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며, 그렇지 않다면 본인이 생각한 내역을 문서 등으로 정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건 다음 글에서 상세히 적어 보겠습니다.)

 

 

4. 면담 후 내용 정리

 

  1) 면담 후에는, 상기 내용을 메일로 작성해서 다시 보고 하셔서 확정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2) 만약 팀장이나 회사 측에서 면담을 회피한다거나, 면담 시 내용과는 다르게 퇴직 절차를 지연한다면, 메일을 먼저 작성하고 면담을 진행하는 것도 방법 입니다. 본인만 매너를 지킨다고 퇴직 일정이 늦춰진다면 그건 본인 손해일 뿐이고, 회사에서는 그런 내용으로 보상하는 것은 없다는 것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3) 만약 인사팀과 논의 후 바로 사직원을 작성한다면 굳이 메일을 작성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퇴직이라는 것은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행여 그 개인의 결정을 가벼이 여긴다거나, 설득하려는 분들이 있다면, 오히려 본인 결정이 옳았다는 것에 더 신념을 가지고 퇴직 절차를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함께 일했던 동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도, 본인의 일정이 어그러지지 않는 선에서 단호한 결정을 하고 실행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럼, 다음에는 퇴직 통보 이후 퇴직일까지 확인하고 마무리 해야할 내용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19/09/26 - [Human resources] - 깔끔한 퇴사 방법 - 퇴사 준비 및 마무리 (3단계)

 

깔끔한 퇴사 방법 - 퇴사 준비 및 마무리 (3단계)

퇴사하는 절차를 1단계로 퇴사 통보 전 준비 사항, 2단계 퇴사 통보 방법 및 주의 사항으로 살펴 보았습니다. 이 글을 먼저 보셨다면, 먼저 1, 2단계 글을 보시고 오는 것이 생각을 정리하는 데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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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mong.com/gig/177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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