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석 썸네일형 리스트형 웹툰 : 지옥 사실 읽고 싶지 않았습니다. 자극적인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격정적인 감정 변화에 이입되고 싶지 않았고,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언급되는 오징어게임이나 그 이전 화제작 DP 또한 보지 않았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회사의 고통만을 보여주는 미생 또한 드라마는 여전히 보지 않고 있습니다. 유사한 상황에 빠진 경험이 있는 터라 그 트라우마를 반복하기 싫었던 듯 합니다. 최규석 작가의 송곳 또한 실랄한 노동계 현실을 언급한 터라, 그 감정을 겪고 싶지 않아 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옥은 비현실적인 현상이 발생하는 상황으로 시작하는 이야기에 끌려 어느새 이 웹툰을 끝까지 다 보고, 원치 않는 감정의 골에 빠져 버리게 되었습니다. 스포 주의 신비한 현상인 '고지'를 받고, 고지 받은 시간이 되면 괴이한 형체의 괴물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