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s/Things

노마드 쉐프 BBQ 훈제그릴 마스터 조립 및 사용기

반응형

옥상과 발코니가 있는 빌라에 이사 올 때는 다양한 로망이 있었죠. 

그 중 하나가, 영화에서 많이 보던, 수영장 있고 잔디 있는 마당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어른들은 맥주를 주고 받으며 소세지를 굽고...

대충 이런 분위기? 구글 이미지 자료

맥주 한 병 들고, 바베큐 그릴에 스테이크, 소세지 등을 해먹고, 느긎하게 저녁 먹는 상상을 많이 했습니다. 

옥상에 잔디는 깔았고, 아이가 커감에 따라 수영장도 조금씩 큰 걸로 업그레이드 하고, 그래서 그 다음 미션으로 바베큐 그릴을 확인하기 시작 했습니다. (사실은 요리가 싫어서 계속 미루다가....)

 

캠핑의 인기로 인해 바베큐 그릴의 소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듯 했으나, 대부분 휴대용이거나, 동그란 형태의 사이즈가 작은 모델들이 많았습니다. 

바베큐그릴 판매 자료 스크린 캡쳐 - 쿠팡 https://www.coupang.com/np/search?component=&q=%EB%B0%94%EB%B2%A0%ED%81%90%EA%B7%B8%EB%A6%B4&channel=user

 

저는 집에서만 사용 예정이고, 발코니 한 쪽 벽에 고정된 자리에서만 사용 예정이며, 큰 그릴과 함께 옆에 선반 놓을 공간도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서칭을 했고, 결국 이 제품을 찾게 되었습니다. 

 

 

 

노마드 쉐프 BBQ 훈제그릴 마스터

COUPANG

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쿠팡이나 다른 인터넷 판매처에서는 완전히 동일한 모양의 제품이 다양한 이름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노마드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캠핑 용품 및 바베큐 그릴이 검색 되고, 특히나 이 제품에 긍정적인 평이 많이 있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웅장한 박스와 매뉴얼, 그리고 볼트너트 세트

박스 크기와 무게가 상당합니다. 새삼 배달을 해주신 쿠팡맨에 감사하게 되더군요. 

 

매뉴얼을 보고 부품을 다 확인하는 과정에서, 그리 달갑지 않은 마감 부분을 보게 됩니다. 

용접 부분이 매끄럽지 않고, 그리고 철판 끝 부분이 구부려저 금이 가 있거나, 또는 약간 휘어서 벌어진 부분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얇은 철판이라 부품이 부러진다면 반품을 요구할 생각이었으나, 용접 부분은 미관상의 문제였고, 나머지 철판이 휜 부분은 약간의 힘을 가해 펴니 큰 이상은 없는 듯 해서 조립을 바로 시작 했습니다. 

 

볼트 체결하는 부분이 많아서 전동 드라이버, 그리고 모서리 안쪽에 체결 가능한 플렉서블비트, 그리고 소켓렌치도 있으면 한결 조립하기 편합니다. 만약 전동드라이버가 없다면 훨씬 더 긴 시간이 소요될 것 같습니다. 

 

조립하는 순서는 메뉴얼에 따라 차근차근 조립하니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숯을 넣게 되는 본체 조립 후, 환기구 옆 닫힘 덮개, 그리고 다리를 체결 합니다. 본체의 정면에서 오른쪽 앞뒤 다리는 바퀴가 들어가서 받침대가 없는 짧은 다리를 결합 후 바퀴를 넣어 줍니다. 

 

그 후 숯 넣는 입구의 손잡이와 숯받침대를 설치하는데, 여기서 숯받침대를 잡아주는 도움이 있으면 수월할 것 같습니다. 

 

숯받침대의 높이를 조절하기 위해서 높이조절 손잡이 봉과 받침대를 연결하는 연결 부위가 있는데, 이 부분이 구석진 곳에 있어 결합하기가 약간 까다러웠습니다. 다행히 위에 있던 휘어지는 비트를 사용하여 문제 없이 결합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숯받침대 아래 재를 받는 곳이 있는데, 손잡이 앞에 은색 커버를 붙이는 것이 메뉴얼에는 안나와 있습니다. 제일 마지막에 가서야 부품이 남아서, 손잡이를 풀고, 은색 커버를 넣은 후 손잡이를 다시 결합 했습니다. 

 

윗 덮개 연결 부위와 옆의 선반을 체결하고, 그 후 덮개를 올려서 윗 덮개 부분도 고정합니다. 

 

그 후, 안쪽 그릴에서 윗덮개와 연결되는 그릴 받침대(?)를 넣어주고, 윗덮개에 온도계를 장착해서 완성되었습니다. 

사진 찍으면서 혼자 작업하는데 딱 2시간 소요 됬네요. 

 

집의 발코니 한 쪽에 이렇게 딱 맞게 위치하고, 그리고 방수 커버도 씌웠더니, 캠핑장에 설치된 대형 바베큐 그릴 같이 웅장 합니다. 

 

이렇게 조립 후 소세지와 야채만 여러 번 해먹었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항상 먹던 음식인데도, 확실히 숯에 구워 먹으니, 오븐 요리에 비해 기름기 없이 담백한 맛과 숯향이 어우려져 새로운 맛을 만들어 내더군요. 

 

강하고 고른 열기를 위해 숯 잔뜩 넣고, 불이 활활 타오른 후 숯에 불이 붙길 기다리면서, 

 

잘게 썰은 감자와 파프리카를 먼저 익혀주고, 그 후 크게 썰은 야채를 익혀 줍니다. 

감자는 320도 정도에서 20분 간격으로 저어 주며 약 50분 정도 푹 익혔고, 야채는 약 30분 정도 익혔습니다. 

 

소세지는 같은 온도에 약 30분 정도 익혔더니, 너무 익어 버렸네요. 다음엔 더 높은 온도로 짧게 요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불 붙이고, 음식 준비하고, 바베큐 하는 데까지 약 2시간 반이 소요 됬네요....

 

그래도 숯향이 배어있는 음식을 캠핑 기분 내며 집에서 먹으니 참 맛있습니다.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취미가 생겼네요. 

 

노마드 쉐프 BBQ 훈제그릴 마스터의 장점은, 

 - 높이 및 크기가 여유 있어 편하게 사용 가능하고, 숯불 높이 조절이 편합니다. 

 - 대량의 음식 요리가 가능합니다. 

 - 접을 수 있는 선반이 음식 준비된 접시를 놓는 등 편리합니다. 

 - 숯 넣을 수 있는 부분이 편하고, 윗덮개 또한 여닫이가 견고하게 잘 되어 온도가 잘 유지 됩니다. 

 - 위아래 환풍 부분이 따로 있어 불 세기 조절이 용이 합니다. 

 

단점으로는, 

 - 약간의 품질 검수에 불만족할 부분이 있습니다. 저는 빠져있는 부품이 있지는 않았는데, 후기를 보니 부품이 누락된 경우도 있다 하더군요. 

 - 마감이 훌륭한 편은 아닙니다. 결합 시 단차가 나는 부분이 있습니다. 

 - 크다 보니, 큰 그릴 양쪽에 고른 열 배분을 위해서 숯이 많이 필요합니다. 한 번에 최소 2kg 이상의 숯을 사용하는 것 같네요. 

 - 옆에 환풍 부분의 볼트/너트가 여닫음에 따라 느슨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너무 조여놓으면 뻑뻑하고, 뭔가 다른 것으로 고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철판 마감이 좀 아쉽지만, 그래도 꽤나 견고하고 기본기에 충실한 그릴이라 생각 합니다. 

해외에 있는 리조트 등에서 사용한 그릴과 비교해서, 크기나 높이 면에서 만족합니다. 

 

그릴 음식을 자주 해먹을 수 있는 분들, 음식을 많이 해서 드시는 분들에게 추천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