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칼갈아~" 하는 확성기 소리 잘 못들으시죠?
집안에 무딘 칼들, 그냥 버리고 새로 사시는 편이신가요?
저는 요리를 잘 못하지만, 음식을 만들 때 옆에서 재료 다듬고, 썰고 하는 부분을 대부분 전담하고 있습니다.
거의 매번 파프리카 종류를 샐러드에 넣어 먹거나, 길게 썰어 살짝 데쳐 먹거나 하는데, 칼날이 무디면 이 파프리카를 잘게 써는데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바깥쪽은 미끄러워서 위험해서 파프리카 안쪽에서 썰기 시작하는데, 칼날이 무디면 안쪽은 짤리면서 바깥쪽 얇은 껍질막이 제대로 잘 안잘려지는 상황이 자주 발생 합니다. 무식하게 굳이 요리가 싫다면서 원인에 대해 고민해 보지 않았습니다.
사실, 자동 칼연마기를 사용하기 전에는 아래와 같은 수동 연마기와 연마봉을 쓰고 있었는데, 별 효과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손에 익은 예전 칼을 잘 사용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결국 좋다는 자동 칼연마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Chef's choice라는 수동 제품이 있어서, 혹시나 하고 아마존 검색을 했더니 관련 모델도 많고 평도 상당히 좋습니다.
브랜드 이름부터 요리사의 선택~ 이기에 더 신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지름신이 강림 했을 땐, 냅따 지르거나 잊거나... ㅎ)
전자 기기 이다 보니, 미국과는 전압 차이도 있고, 환율/배송비 따지니 그리 차이가 나지 않아서 아래 링크에서 구입 했습니다. (제가 구입 했을 때 보다 가격이 좀 더 오른 것 같네요)
쉐프초이스 Chef's choice 316 모델입니다.
https://link.coupang.com/a/kZYbB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설명서와 같이 사용법은 정말 간단합니다.
전원을 켜고, 1번 초벌 갈기에 칼을 넣고 2~3회 양쪽 다 지긋이 눌러서 몸 쪽으로 당겨 줍니다.
그리고 2번 마무리 갈기에도 칼을 넣어 갈아 줍니다.
설명서에는 1~2회 연마라고 되어 있는데, 저는 아주 가끔만 연마를 해주기에 2~3회, 혹은 4~5회까지 연마 합니다.
(저는 사진 찍는다고 왼손이 나와 있지만, 사용 중에는 왼손으로 연마기를 잡고 칼을 몸쪽으로 당겨서 사용하시고, 안전에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칼날을 연마한 이후 전후 비교 사진입니다.
사진 상으로는 확인이 어렵긴 하지만, 빛의 각도에 따라 연마 전에는 칼날에 거친 면이 많이 보이고 연마 후에는 대부분 일정하게 날이 서있는 것이 확인 가능 합니다.
소음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아래 영상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제품을 3~4년 사용한 후 느낀점은,
1. 항상 날카로운 칼날로 요리하는데 스트레스를 감소 (그만큼 날카로우니 주의 해야 합니다)
2. 단순 사용, 총 6개의 칼 가는데 소요 시간 10분 이내
3. 가정에서는 연 1~2회만 해도 충분한 듯
4. 손에 익은 칼을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5. 작은 사이즈로 보관이 용이하고, 3~4년 동안 내구성 걱정 없이 사용 중
단점으로는,
1. 아무래도 가격!
칼 가는 것 때문에 10만원이 넘는 연마기를 산다는 것은 아무래도 부담입니다. 그래도 몇 년 지나니 가격은 잊고 만족하며 사용 중이네요.
2. 다른 하나는 칼 연마 시 가끔 양 옆의 지지대에 칼이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지대쪽도 칼이 부드럽게 들어가지 않는 것이 안전을 위해 그렇게 했지 싶긴 한데, 가끔 불편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 외에는 특별하게 불편함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집에서 요리를 많이 하시고,
무딘 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시고,
주기적으로 칼 구입하는 것이 아깝고,
거기다 손에 익숙한 칼을 사용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강력하게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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