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있는 빌라의 옥상에 작은 화단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각종 짐이 늘어나더군요, 모종삽, 화분, 화분 밑 망, 배양토 등등,,,
계단 부근에, 혹은 여기저기 구석에 두니 일일이 찾을 때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너무 불편하더군요.
그래서, 옥상 한켠에 설치가 가능한 작은 청소함 같은 걸 찾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정말 많은 제품들이 있더군요.
'조립식 창고'로 검색하면 다양한 제품군이 검색 됩니다.
아마도 대중적이지 않은 제품군이다 보니, 가격은 우선 차선으로 고려하기로 하고;;; (흑 T-T)
사용법에 알맞는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아래와 같은 조건들을 확인 합니다.
- 빌라 건물 옥상에 설치하는 것으로서, 건축법상 위법이 안되는지 여부
- 습기 및 바람에 문제가 없는 견고함
- 보관 및 개폐가 간편하고, 배양토, 모종삽 등 모두 보관이 가능한 크기
- 어느정도 좋은 사용평이 있고, 그 중 저렴한 가격...(은 희망...)
그래서 선택한 제품이 케터(Keter)라는 이스라엘 기업의 우드랜드110 이란 제품 입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아마존 검색을 해보니 동일 제품은 없지만, 대부분 별 4개 이상으로 좋은 후기들이 작성되어 있고, 판매하는 제품군도 상당히 다양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선택한 우드랜드110은,
- 작고 가벼워서 언제든 이동이 가능한 제품이어서 건축법상 설치 기준에 어긋나지 않고,
- 강화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습기에 문제없고, 바람에는 잘 모르겠지만 벽면에 붙이면 괜찮을 거란 판단
- 위 덮개와 앞면으로 활짝 열리는 형태로, 보관 및 개폐가 간편하고, 모든 보관 품목이 들어가는 크기이며
- 평균적으로 우호적인 평가가 있는 기업의 제품이기에........가격은.......타협하기로;;; 했습니다. (23만원 + 배송비 1.1만원 입니다.)
영문 제품명은 Store-it-out MIDI 이며, 1.3m의 긴 박스 형태로 배송이 되었습니다.
무게가 22.5Kg으로 약간 무겁습니다.
설명서에, 각 파트별 모델명과 조립 방법이 단계별로 상세하게 나와 있어서 조립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듯 합니다.
전동드라이버와 함께 조립을 시작해 봅니다.
큰 순서는 뒷판 - 옆판 - 덮개 - 앞덮개 순으로 진행 됩니다.
진한 갈색의 두 판을 맞춰서 나사 5개로 결합 합니다. 나사 구멍이 막혀 있다 보니 딱 맞게 하느라 여러번 움직여보고 결합 했는데, 반대변으로 나사가 약간 튀어나오는 것이 좀 만족스럽진 않았습니다.
밑판의 홈에 뒷판을 먼저 끼우고, 베이지 색의 옆판을 방향을 잘 맞춰서 결합 합니다.
그런데, 합성플라스틱이라 그런건가...예전 오래된 중국 장난감에서나 보던 테두리 마감 부분 등에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더욱이, 설계상의 의도인지, 뒷판과 옆판의 높이가 약간 차이나는 것도 불안하게 느껴졌습니다.
뒷판과 옆판의 연결 부위에도 나사로 결함해야 해서, 높이가 안맞는 것이 맞는 건지 설명서도 여러번 보고, 위 덮개도 미리 올려 보고 결합 했습니다. (위 조립 설명서의 4번의 원형 안에 뒷판이 약간 높게 나와 있는게 보입니다.)
그 후, 윗덮개를 결합하려고 찾는데, 어딘지 모르고 헤멨는데, 밑판의 아래쪽에 겹쳐서 들어가 있더군요.
설명서에 맞춰 옆판, 뒤판 위로 맞춰 올려주고, 안쪽의 고정 나사를 결합하고 보니, 아래와 같이 115cm 정도의 아이가 약간 머리를 숙이고 들어가는 사이즈 정도 입니다.
윗덮개가 잘 맞는 것을 확인한 후, 옆판과 뒷판을 나사로 결합 했습니다. 각 3개씩 총 6개 나사 입니다.
그 후 앞문은 나사 조임 없이 위아래 힌지에 끼워넣는 형식입니다. 넣는데 꽤나 어려웠네요.
아래부분을 먼저 넣고, 윗부분을 힘껏 밀어줘야 들어갑니다. 위쪽 물리는 부분이 약간 경사지게 되어 있어 그 부분으로 넣어줘야 잘 들어갑니다.
그 후, 문 앞 자물쇠를 걸 수 있는 걸쇠를 결합 했습니다. 윗덮개에 있는 부분은 나사로 고정되고, 앞문에 있는 부분은 안쪽에서 밀어넣는 형식 입니다. 윗덮개를 열 때는 살짝 몸쪽으로 걸쇠를 당겨 위로 열 수 있습니다.
조립 후의 모습입니다.
구입 시 안내문에는 조립 시 성인 2명을 추천 했지만, 혼자 충분히 할 수 있고, 따로 잡아주거나 할 필요도 크게 없었습니다. 사진 찍으며 천천히 조립하는데 약 40분 정도 걸린 것 같네요.
내용물 꽤 많이 들어가고, 필요하면 중간에 선반을 따로 만들어 넣으라고 사이즈 설명도 되어 있습니다. (부품으로 하나 넣어주지;;;)
플라스틱이라 얇고 약해보이는데, 생각보다 튼튼하고, 딱 원하던 사이즈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각 모서리 마감 부분이랄지, 그리고 윗 덮개에 수많은 긁힌 자국들은 좀 불만이네요....
어짜피 외부에 두는 보관함이라....무던하려 하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 굳이 이걸 반품하고 다시 받는대도 과연 아무 이상이 없는 제품이 올까....하는 의문도....
그리고....가격...가격....가격...;;;만 제외하면,,,
윗덮개, 앞문 등을 편하게 열고 닫을 수 있고, 많은 물품 보관이 가능하며, 나중에 이사가더라도 충분히 분해해서 가지고 갈 수 있을 듯 싶습니다. 무엇보다 합성플라스틱이라 부식의 걱정이 없는 것도 만족 입니다.
별 5개 중 4개는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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