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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퇴사 방법 - 퇴사 준비 및 마무리 (3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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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는 절차를 1단계로 퇴사 통보 전 준비 사항, 2단계 퇴사 통보 방법 및 주의 사항으로 살펴 보았습니다. 

이 글을 먼저 보셨다면, 먼저 1, 2단계 글을 보시고 오는 것이 생각을 정리하는 데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kylejung2.tistory.com/26

 

깔끔한 퇴사 방법 - 준비 및 확인 사항 (1단계)

퇴사 이후 갈 곳이 정해졌거나, 유학/이민 등 다른 계획이 세워졌거나 혹은, 정말 견디기 힘들어 반드시 그만둬야 겠다고 생각 될 때! 가슴 속에 품고 있던 사직서를 가열차게 던져야겠다고 생각할 때. 꼭 바탕화..

kylejung2.tistory.com

https://kylejung2.tistory.com/27

 

깔끔한 퇴사 방법 - 퇴사 통보 및 주의 사항 (2단계)

퇴사 통보를 하기 전에는 어떤 사항에 대해 확인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지난 포스트에서 살펴 봤습니다. https://kylejung2.tistory.com/26 깔끔한 퇴사 방법 - 준비 및 확인 사항 (1단계) 퇴사 이후 갈 곳이 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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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통보 후에는, 이제 뭘 해야 하나....

회사 출근 후 동료를 어떻게 대해야 하나....

 

퇴직 통보 후 퇴직일까지 뭘 해야 할지, 어떻게 마무리를 지어야 할지 고민도 많으실 거라 생각 합니다. 

 

1, 2단계 준비 후 퇴직일이 정해졌다면, 이제 홀가분한 마음으로 퇴직 준비를 하면 됩니다. 

 

본인이 더 좋은 기회를 위해 업무를 그만두고 떠나는 것이기에 스스로에게는 아름다운 퇴직이 될 수는 있지만, 다른 인력을 채용 후 교육하고, 추후 인력이 숙달되기 까지 비효율성을 겪어야 하는 팀이나 동료, 회사 입장에서는 아름다운 시선으로 응원만 해주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스스로에게 스트레스를 받게 될 일을 만든다거나, 퇴직 후에도 굳이 뒷담화를 들을 만한 모습을 마지막 모습으로 보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회사에게, 팀에게까지 아름답게 보일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정말 프로페셔널 하고 업무 잘 했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서라도, 퇴직 마무리를 지나칠 정도로 잘 하는 것이 본인에게도 후회가 없을 것이고, 추후 동료들에게도 마지막 인상을 좋게 남길 수 있다 생각 합니다. 

 

사설이 길었네요..


아래 의견은 제가 사무직이다 보니, 컴퓨터로 업무를 진행하는 사무직 기준으로 작성 했습니다. 

어디까지나 제 경험에 기반하여 작성한 것이고, 정답은 아니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1. 업무 인수인계서 작성

아래와 같이 인사팀 업무를 예시로 작성해 봤습니다. 

 

 1) 전체 담당 업무 정리 (Annual calendar)

업무 인수 인계서 예시 1) annual calendar

   - 본인이 담당하는 업무를 연간계획표처럼 정리한 내용입니다. 

   - 대략적인 큰 업무 구분, 소구분, 승인권자, 업무 시기, 현 상황 및 업무 담당자 등을 작성 합니다. 

   - 가장 중요한 건, 본인 컴퓨터 드라이브의 어느 폴더에 관련 자료가 정리되어 있는지 업무 폴더도 같이 명시하시기 바랍니다. 

   - 평소 Annual calendar와 업무 폴더를 같은 형태로 보관해 두면 업무 정리에 용이 합니다. (컴퓨터 파일 전체를 옮겨준다는 가정 하에, 큰 폴더가 채용, 평가보상, 복지, 등으로 구분되고 그 하위 폴더가 업무의 채용계획 수립, 채용 진행 등으로 구분)

   - 관련 폴더와 업무 이메일 폴더 (아웃룩 사용 가정 시) 또한 동일한 명칭으로 해두면, 업무 정리가 한결 용이 합니다.

   - 관련 담당자 경우, 업무를 같이 진행하거나 혹은 업무 관련 도움을 받아야 하는 대상, 혹은 업무 내용을 전달해줘야 하는 대상 등으로, 본인 기준에 맞게 작성 하시면 됩니다. 

    - 본인에게 할당되어 있는 업무를 모두 정리한다는 생각으로 큰 업무부터 세분화 하여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 만약 본인 직무 설명서, 혹은 Job description이 있다면, 빠진 업무나 추가된 업무는 없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퇴직 면담 시 가능하다면 본인의 직무에 인원이 충원 되기 전, 업무를 인수인계 받을 대상에 대해서 승인권자(주로 팀장, 부서장)과 논의 하시고, 정해진 대상이 있다면 표에 추가 정리하시기 바랍니다. 

    - 인수인계를 받는 대상에게도 이 표를 작성 후 함께 보면서 인수인계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추후 인수인계를 받는 사람이 이 표만 보더라도 1년간 어떤 업무를 해야 하는지 이해가 되도록 작성한다면, 퇴직 후 업무 문의를 받는 횟수가 감소할 것이라 생각 됩니다. 

 

 

 2) 상세 업무 우선 순위 정리 (Tasks)

업무 인수 인계서 예시 2) Tasks

   - 본인 퇴직 시에도 바로 업무 진행이 필요한 내용을 우선 순위 순으로 정리한 표 입니다. 

   - 퇴직 시점에서 완료 혹은 마감 시점이 정해져있고, 바로 follow up이 필요한 업무 등으로, 본인 기준에 따라 우선 순위를 표시하고, 필요 시에는 업무의 상세 진행 사항, 이슈 사항, 유의 사항 등 필요한 내용을 추가로 작성 합니다. 

   - 퇴직일 이후 1~2달 내에 업무 back up이 필요하고, 발생이 예상되는 사항 등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 현 상황에서 다음 절차 진행 시 필요한 업무 내용을 상세히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 시기는 각 follow up 업무가 종료되어야 하는 보고 시점, 마감 시점 등의 작성하시면 됩니다. 

   - 최종 보고서, 혹은 마지막으로 논의된 회의록, 이메일 등을 함께 정리해 두면 설명하기 용이 합니다.

 

 3) 각종 필수 정보 (Reference: Website ID/PW, contact list 등)

업무 인수 인계서 예시 3) Reference

   - 각종 인터넷 사이트, 혹은 중요 파일 등의 로그인 정보 등 필요한 내역을 작성 합니다. 

   - 앞서 작성한 annual calendar, task 에 포함된 모든 관련자의 연락처 등 정보도 여기에 정리 하시기 바랍니다. 

 

 4) 그 외 업무 관련 정리 (노하우 전달 등)

   - 앞서 논의되지 않는 내용 중,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규정, 매뉴얼, 혹은 최근 지침 등을 한 폴더에 정리해서 안내 주는 것도 좋은 방법 입니다. 

   - 각종 자료나 서류, 혹은 관리하는 제품, 물건 등이 있다면 그런 내용도 어디에 어떻게 관리하고, 어떤 업무가 필요한지 정리하면 좋습니다. 

   - 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다이어그램 등으로 정리해서 프로세스를 설명하는 자료 또한 작성하면 후임자가 업무하기 용이 합니다. (물론 본인이 퇴사하는 직장에 얼마나 애정을 가지고 임하는지 여부에 따라 자료 작성의 정성이 달라질 것이라 생각 합니다. ^^)

 

 

2. 본인 퇴직 관련 준비 

인수인계 사항 진행과 함께 본인이 퇴직을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 확인 합니다. 

 

 1) 퇴직 서류 

   - 사직서, 퇴직 보고서 등 회사 내 퇴직과 관련된 서류 작성 확인 

   - 경력증명서 : 퇴직일 이전 발행하면 '입사일 00월 00일 ~ 현재'로 발행되는데, 퇴직일이 명시된 형태로 따로 발행 요청을 하거나, 시스템에서 일괄 인쇄 되는 경우, 퇴직일 이후 발행 후 발송 요청을 하시기 바랍니다. 

   - 퇴직연금계좌 : 본인의 주거래 은행에서 계좌 만드시고, 사본을 인사팀에 전달하시면 퇴사일 14일 이내 퇴직연금이 이 계좌로 입금 됩니다. 퇴직연금 지급 예상 시기를 이 때 문의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 입니다. 

   - 당해 원천징수 영수증 : 퇴직금, 퇴직연금을 지급받은 이후 인사팀에 원천징수 영수증을 요청하셔서 받아 두시기 바랍니다. 다음해 연말 정산 시 필요한 자료 입니다. 

   - 급여 명세서 : 필수는 아니나, 소득 금액 확인 필요 시 (이직 회사 요청 사항이거나, 소득 증명 내역 대비) 미리 요청하셔서 받아 두는 것도 좋습니다. 

   - 그 외 수상 내역 및 교육 승인 내역 등, 본인 경력 증빙 자료 : 수상내역이나 교육 등 이력서에 작성하여 본인 경력의 증빙 자료로 필요한 경우, 회사와 자료 보관 및 유출 여부에 대해 확인 후 사본, 혹은 원본 등을 정리하시기 바랍니다. 

 

 2) 자리 정리

   - 각종 사무 용품 중 본인 업무 편의성을 위해 구입한 것(자비로 구입한 키보드, 개인 도서 등)이 있다면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 그 외 업무 상 필요한 서류 및 책자 등은 한 쪽으로 정리하면 좋습니다. 

   - 사무실에서 업무 마지막 날에는 사용하던 노트북, 전화, 법인카드 등 다른 부서에 반납할 자산들을 확인하여 정리해 둡니다. 

   - 새로운 사람을 위해 청소한다는 느낌으로 모든 자료가 정리된 후 퇴직일에는 책상 및 서랍 등은 정리하신다면, 떠나간 모습도 아름답게 기억될 수 있을거라 생각 합니다. 

 

3. 마지막 인사

이젠, 떠나는 모습도 아름답도록,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는 단계 입니다. 

 

 1) 내외부 담당자 연락

   - 앞서 작성한 Contact 내용에 포함되어 있는 외부 담당자들 포함, 내부에서도 협업했던 담당자들에게 퇴직일 이전 미리 연락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 가능하다면, 잠시동안이라도 관련 업무을 담당할 연락처를 함께 안내해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대상이라면, 본인 개인 이메일이나 연락처를 알려 주면서 인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2) 팀, 동료 인사

   -  퇴직일 직접 인사를 하게 되겠지만, 개인 연락처와 함께 이메일로 감사 인사를 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에 바탕하여 정리한 글이고, 반드시 이 모든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퇴직은 결정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안이며, 

퇴직이 본인에게도 행복한 절차로 진행될 뿐 아니라

본인 결정에 대해 타인에게 존중받고, 후에도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램에 정리해 봤습니다. 

 

이상적이긴 하지만, '아름다운 퇴직'이 될 수 있도록 깔끔한 퇴직 정리 하시기 바랍니다.  

 

취업-이직-경력 관리 등에 대해서 고민이시면, 아래 참고해 주세요~
https://kmong.com/gig/177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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